코스피, '스위스 중앙은행 CS 지원' 소식에 하락 폭 만회…2370선

이용성 2023. 3. 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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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스위스계 대형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로 불거진 글로벌 금융 리스크 가능성에 1%대까지 하락했으나 스위스 중앙은행이 CS에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하락 폭을 만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379.72)보다 21.74포인트(0.91%) 하락한 2357.98에 개장해 장 중 1% 넘게 빠졌으나 스위스 중앙은행이 CS에 500억 프랑(한화 약 70조)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하락 폭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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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자’ vs 외국인·기관 ‘팔자’
스위스 중앙은행, CS 지원 소식에 2380선 '터치'
업종별 하락 우위…시총 상위종목 혼조세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스위스계 대형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로 불거진 글로벌 금융 리스크 가능성에 1%대까지 하락했으나 스위스 중앙은행이 CS에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하락 폭을 만회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 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2(0.26%) 하락한 2372.6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379.72)보다 21.74포인트(0.91%) 하락한 2357.98에 개장해 장 중 1% 넘게 빠졌으나 스위스 중앙은행이 CS에 500억 프랑(한화 약 70조)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하락 폭을 만회했다. 장중에는 2380선까지 회복하기도 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스위스 중앙은행이 필요할 경우 유동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1477억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1억원, 128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62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하락 우위다. 보험과 섬유·의복이 각 2%대 빠지면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금속, 기계, 금융업 등은 1%대 내림세다. 반면, 비금속광물은 5.51%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고, 의료정밀은 1%대, 전기전자, 의약품은 각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오후 들어 혼조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각 1%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와 LG화학(051910), NAVER(035420)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삼성SDI(006400)와 현대차(005380) 삼성전자(005930) 등은 1% 미만 대 약보합세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CS 위기설에 휩싸여 금융 시스템 리스크 공포가 미국 밖까지 확산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1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7% 하락한 3만1874.57까지 밀렸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0% 떨어진 3891.93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나스닥 지수는 장 막판 반등하며 0.05% 오른 채 마감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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