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형, 승점 삭감, 강등…바르셀로나가 받을 수 있는 징계 범위는?

김환 기자 2023. 3. 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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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받을 징계 수위에 대한 정보다.

FIFA의 경우 바르셀로나의 승점을 차감하거나, 강등시킬 수 있는 권한을 보유했다.

'아스'는 FIFA가 해당 사건에 공식적으로 관여해 클럽을 제재할 수 있고, 바르셀로나를 하부 리그로 강등시키거나 승점을 깎을 권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등은 최악의 경우가 되겠지만, 승점 삭감은 바르셀로나가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제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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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바르셀로나가 받을 징계 수위에 대한 정보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구설수에 올랐다. 매수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었다. 바르셀로나가 스페인축구협회 출신의 호세 마리아 네그레이라에게 돈을 지불하며 심판에 대한 기술 보고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스페인 ‘아스’는 네그레이라가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바르셀로나의 전 회장인 산도 로셀과 조셉 바르토메우가 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됐고, 추가로 두 명의 이사들이 사업 및 스포츠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고도 밝혔다. 매체는 사건이 심각하게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법적 차원에서 어떤 징계를 받을 수 있는지 설명했다.


유력한 쪽은 벌금형이다. 매체는 사법 문제를 다루는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를 인용해 “바르셀로나가 기소된 범죄의 경우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사업 자격을 박탈당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로는 구단 해체라는 단어가 나왔다. 그러나 이는 말 그대로 최악의 경우다. ‘아스’는 “극단적인 경우 클럽이 해체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가능성이 희박하며, 클럽에 유죄가 선고될 경우 벌금형을 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라고 했다.


여기까지는 스페인에서 내리는 처벌이다. 유럽축구연맹(UEFA)과 국제축구연맹(FIFA) 역시 바르셀로나에 별도로 처벌을 내릴 수 있다. 매체는 스페인의 현행 스포츠법과는 별개로 UEFA와 FIFA가 바르셀로나에 제재를 부과할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매체는 UEFA가 특정 팀이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를 했을 경우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언급했다. 만약 UEFA가 이 조항을 들어 바르셀로나에 제재를 가한다면, 바르셀로나는 징계 기간 동안 챔피언스리그(UCL)나 유로파리그(UEL) 등에 참가하지 못할 전망이다.


FIFA의 경우 바르셀로나의 승점을 차감하거나, 강등시킬 수 있는 권한을 보유했다. ‘아스’는 FIFA가 해당 사건에 공식적으로 관여해 클럽을 제재할 수 있고, 바르셀로나를 하부 리그로 강등시키거나 승점을 깎을 권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등은 최악의 경우가 되겠지만, 승점 삭감은 바르셀로나가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제재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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