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 전국 첫 위험물 안전관리 이행실태 평가 추진

하경민 기자 2023. 3. 1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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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재난본부는 위험물 제조소 등 관계인의 자발적 안전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위험물 안전관리 이행실태 평가제도'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소방은 올해부터 지정수량 3000배 이상인 대량 위험물 사업장 23곳에 대한 안전관리 이행실태 평가를 시작하고, 위험물 저장량 및 규모에 따라 2026년도까지 부산 위험물 사업장 전체를 대상으로 점진적으로 확대·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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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연제구 부산소방재난본부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위험물 제조소 등 관계인의 자발적 안전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위험물 안전관리 이행실태 평가제도'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위험물 사고 통계분석 결과, 위험물 작업자·취급자의 기본 안전수칙 미준수 등 인적요인에 의한 위험물 사고 발생 비율(전체 59.1% 차지)이 절반 이상 높은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위험물 소방검사 및 안전관리는 위험물의 저장·취급 등 물적요인(위반사항 적발 75%)에 편중돼 있었다.

이에 부산소방은 '위험물 안전관리 이행실태 평가 자체 점검가이드 매뉴얼'을 자체적으로 마련해 안전관리 이행실태 평가제도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위험물 안전관리 이행실태 평가는 법령에 의한 규제·처벌 위주의 타율적 안전관리에서 자체적으로 위험요인을 개선하는 자율적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위험물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주 등 관계자 안전의식 수준 평가를 위한 '면담' ▲예방규정 등 사업장 안전관리 이행상태 확인을 위한 '서류 검토' ▲위험물시설 유지·관리 및 저장·취급 기준 '현장확인' 등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점검한다.

부산소방은 올해부터 지정수량 3000배 이상인 대량 위험물 사업장 23곳에 대한 안전관리 이행실태 평가를 시작하고, 위험물 저장량 및 규모에 따라 2026년도까지 부산 위험물 사업장 전체를 대상으로 점진적으로 확대·시행할 예정이다.

안전관리 이행실태 평가 결과 우수 사업장은 2년간 점검을 면제하고, 최우수업체 1곳에 안전관리 우수 인증 현판 부착과 위험물 안전관리자 1명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불량업체는 수시점검과 재평가로 차등 관리해 안전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부산소방은 전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위험물로 인한 사고는 발생빈도에 비해 사회적 파급 효과가 막대한 만큼 사업주-관리자-근로자의 안전주체가 사전예방에 초점을 맞춰 스스로 위험 요인을 발굴·개선하는 자율적 예방체계를 확립 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과 위험물 사업장 관계인의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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