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복 전문 세탁 지원 서비스…안산 · 시흥서 실시

한주한 기자 2023. 3. 1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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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때가 잔뜩 낀 제조업 노동자들의 작업복은 집에서 세탁하자니 가족 건강이 걱정되고 오염물도 잘 안 빠져서 처리가 곤란한 경우가 많습니다.

경기도가 영세 노동자를 대상으로 작업복 세탁 지원 사업을 벌입니다.

그나마 이런 세탁기조차 갖추지 않은 곳이 많아 노동자들은 작업복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작업복 세탁을 돕는 사업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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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름때가 잔뜩 낀 제조업 노동자들의 작업복은 집에서 세탁하자니 가족 건강이 걱정되고 오염물도 잘 안 빠져서 처리가 곤란한 경우가 많습니다. 경기도가 영세 노동자를 대상으로 작업복 세탁 지원 사업을 벌입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중소기업입니다.

노동자들이 쉬는 시간에 짬을 내 화장실에 놓여있는 세탁기로 작업복을 세탁합니다.

하지만 일반 세탁기여서 기름때가 잔뜩 낀 작업복 세탁에는 효과가 떨어집니다.

[정훈종/현장 노동자 : 하나의 세탁기로 세탁을 하다 보니 시간적인 것도 있고, 기름때가 많아서 세탁이 잘 안되는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그나마 이런 세탁기조차 갖추지 않은 곳이 많아 노동자들은 작업복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작업복 세탁을 돕는 사업을 시작합니다.

일반 세탁기로 빨기 힘든 작업복까지 처리할 수 있는 세탁소의 설치와 운영을 지원합니다.

제조업체들이 많이 모여 있는 안산시와 시흥시 산업단지 두 곳에 두기로 했습니다.

설치되는 세탁소를 인근 중소기업과 노동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되, 50인 미만 영세사업장을 우선 지원합니다.

노동자들은 춘추복과 하복은 1천 원, 동복은 2천 원에 수거에서 세탁과 배달까지 서비스받을 수 있습니다.

[조상기/경기도 노동권익과장 : 오염된 작업복의 가정 내 세탁에 따른 노동자 가족의 건강과 위생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취약 노동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사업을 추진합니다.)]

지자체들의 작업복 세탁 지원은 앞서 경남과 광주, 경북, 울산이 시작하는 등 확산 추세입니다.

광주광역시의 경우 올해 1~2월 세탁물 처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늘어나는 등 노동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화면제공 : 경기도·광주광역시)

한주한 기자jha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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