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챔스 우승 가능성 높다 '레알과 비슷', 김민재 유럽 챔피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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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탈리아 나폴리.
도박사들도 나폴리의 챔스 우승 가능성을 높게 봤다.
도박사들은 레알과 나폴리가 챔스에서 우승할 확률이 비슷하다고 본 것이다.
이날 나폴리는 챔스 16강 2차전 독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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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팅전문 오즈체커에 따르면 28개 유럽 베팅사이트들은 16일(한국시간) 올 시즌 챔스 8강에 진출한 8팀의 우승 확률을 놓고 배당률을 책정했다. 나폴리는 4번째였다. 대부분의 베팅사이트들이 배당률 5~7를 주었다. 잉글랜드 맨시티, 독일 바이에른 뮌헨,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다음이었다. 레알의 배당률이 5~6 정도인데, 나폴리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도박사들은 레알과 나폴리가 챔스에서 우승할 확률이 비슷하다고 본 것이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받는 돈은 적지만 맞힐 확률을 높다는 뜻이다. 만약 나폴리 우승에 100원을 걸고, 진짜로 나폴리가 정상에 오른다면 500~700원 정도의 돈을 받을 수 있다.
나폴리의 뒤를 이어 잉글랜드 첼시, 포르투갈 벤피카, 이탈리아 인테르, AC밀란이 자리했다. 모두 각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클럽이자 막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 나폴리의 전력이 더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나폴리는 챔스 16강 2차전 독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에이스 빅터 오시멘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주인공이 됐다. 1차전 원정에서도 2-0 승리를 거둔 나폴리는 최종합계 5-0을 기록하며 8강에 진출했다. 압도적인 승리였다.
나폴리가 챔스 8강에 오른 것은 구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9년 유로파리그 전신인 UEFA컵 정상에 오른 바 있지만, 챔스에서는 16강 진출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마라도나도 해내지 못했던 것을 김민재를 비롯한 나폴리 후배들이 이뤄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챔스 무대에서 뛰고 있는 '괴물' 김민재도 개인 커리어 최초로 챔스 8강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센터백으로 약 66분를 소화하며 공중볼 4차례 승리, 태클 1회 등을 기록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좋은 평점 7.6을 부여했다.
챔스 8강전은 다음 달부터 열린다. 대진은 오는 17일 결정된다. 미국 클러치포인트는 "오시멘, 흐비챠 크바라츠헬리아 등 나폴리의 경기력을 생각할 때 어느 팀도 그들을 8강에서 만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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