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언론인이 바라본 김민재…훌륭한 수비수 ‘조건’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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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훌륭한 수비수의 조건을 갖췄다.
나폴리 관련 소식을 다루는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이탈리아의 유명 언론인 라파엘레 아우리엠마가 김민재에 대해 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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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김민재는 훌륭한 수비수의 조건을 갖췄다.
나폴리 관련 소식을 다루는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이탈리아의 유명 언론인 라파엘레 아우리엠마가 김민재에 대해 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아우리엠마는 이탈리아의 저널리스트로, 다수의 방송 활동도 겸직하고 있다.
아우리엠마는 최근 이탈리아 ‘텔레 A’에 출연해 김민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훌륭한 수비수는 ‘비관적’어야 하고, 위험을 인지할 수 있어야 한다. 김민재가 그렇다. 김민재는 항상 그곳에 있고, 위험을 감지해 문제가 되는 상황도 풀어낸다. 그는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며 김민재가 훌륭한 수비수가 갖춰야 할 자질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우리엠마는 “김민재가 나폴리에 왔을 때, 난 그가 전술적인 관점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해 의구심을 가졌다. 하지만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 금세 적응했다. 김민재는 동료들과 빠르게 호흡을 맞출 수 있었고,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요구하는 바를 완전히 충족시켰다”라며 김민재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칼리두 쿨리발리와의 비교도 있었다. 나폴리는 첼시로 떠난 쿨리발리를 대신하기 위해 김민재를 영입했는데, 김민재 입장에서는 전임자와의 비교를 피할 수 없었다. 김민재가 아시아 출신 수비수라는 점, 유럽 리그 경험은 튀르키예 리그가 유일하다는 점은 김민재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켰다. 쿨리발리가 오랜 기간 나폴리의 수비를 책임진 선수이기에 더욱 그랬다.
김민재는 실력으로 증명했다. 김민재는 현재 그동안 쿨리발리가 보여준 모습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두 선수들을 비교할 수 없다는 말이 맞다. 아우리엠마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아우리엠마는 “두 선수 모두 훌륭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비교하는 게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쿨리발리는 자신감이 있는 선수이고, 김민재는 언제나 집중하고 있는 선수다. 두 선수들 모두 정말 뛰어난 선수들이다”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김민재는 16일(한국시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 선발로 출전해 66분을 뛰며 나폴리의 8강행에 기여했다. UCL 8강은 나폴리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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