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여고시절로 돌아간 듯… ‘웃음꽃’ 봄소풍
김동훈 기자 2023. 3. 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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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기집애, 혼자 까치발 하기 있기? 없기?" 까르르 까르르.
한양도성 순성길이 웃음소리로 시끌벅적합니다.
비록 나이는 '꽃중년'입니다만, 마음은 여고 시절 봄 소풍 나온 그때의 '미애' '현숙' '정애'입니다.
완연한 봄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만, 마음에는 노란 개나리와 하얀 벚꽃이 천지로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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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김동훈 기자 dhk@munhwa.com
“어머 기집애, 혼자 까치발 하기 있기? 없기?” 까르르 까르르. 한양도성 순성길이 웃음소리로 시끌벅적합니다. 모두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출전한 사람처럼 휴대전화 카메라를 향해 다소곳이 손 모으고 기념 포즈를 취합니다. 비록 나이는 ‘꽃중년’입니다만, 마음은 여고 시절 봄 소풍 나온 그때의 ‘미애’ ‘현숙’ ‘정애’입니다.
완연한 봄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만, 마음에는 노란 개나리와 하얀 벚꽃이 천지로 피었습니다. 세 명씩, 네 명씩 손 꼭 잡고 순성길을 따라 걷습니다. 30년 전의 ‘선주’ ‘문경’ ‘희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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