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모든 어린이집에 ‘특색 교육 프로그램’ 지원[서울25]
어린이집 특색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서울 금천구가 운영비로 연간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금천구는 오는 20일부터 관내 모든 어린이집에 특색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비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특색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비 지원은 각 어린이집에 하나의 특색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유도해 보육 품질을 높위해서라고 금천구는 설명했다.
지원대상은 금천구에 있는 전체 어린이집이다. 지원금액은 어린이집 현원 기준에 따라 연간 5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으로 차등 지급된다.
그간 자연·경제·인성·과학 등 특색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달라는 학부모들의 요청들이 많았다. 그러나 특색 교육프로그램은 기타 필요경비 수납한도액이 정해져 있어 어린이집에서 만족할만한 프로그램을 만들기가 쉽지 않았다.
금천구는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하고 아동의 올바른 성장 발달 및 보육 품질 향상을 위해 특색 교육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은 어린이집별 특성에 맞는 분야를 선정해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소속 보육교사 주도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부족한 교육 역량이나 전문지식이 필요하다면 육아종합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컨설팅 지원 및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금천구는 특색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연말에 우수 프로그램 공모전을 개최하고, 공모에 선정된 우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보육 교직원 연수비용을 지원하는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영유아 감소에 따른 어린이집 운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인건비와 시설운영비 등 운영 부분 보조와 함께 ‘특색 교육 프로그램 지원’으로 보육의 질적인 부분까지 향상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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