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아트센터, 올해 'DAC 아티스트'에 배해률·신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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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아트센터가 올해 'DAC Artist'(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에 배해률 극작가와 신진호 연출가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배해률은 동시대 크고 작은 사건 속에서 발견하는 타자를 향한 선의에 대해 이야기하는 극작가다.
배 작가는 "극작가로서 하나의 희곡을 완성하고 난 후 달라지는 자신을 보게 됐다"며 "앞으로도 희곡을 통해 굴절되고 달라지는 삶을 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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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두산아트센터가 올해 'DAC Artist'(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에 배해률 극작가와 신진호 연출가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2024년 하반기에 신작으로 관객과 만난다.
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는 공연예술 분야의 40세 이하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07년부터 운영해왔으며 2021년 공모로 전환해 매년 2명씩 선정하고 있다.
배해률은 동시대 크고 작은 사건 속에서 발견하는 타자를 향한 선의에 대해 이야기하는 극작가다.
대표작으로는 연극 '7번국도' '여기, 한때, 가가' '서울 도심의 개천에서도 작은발톱수달이 이따금 목격되곤 합니다' '사월의 사원' 등이 있다. '사월의 사원'은 제11회 벽산문화상 희곡부문 수상작이기도 하다.
배 작가는 "극작가로서 하나의 희곡을 완성하고 난 후 달라지는 자신을 보게 됐다"며 "앞으로도 희곡을 통해 굴절되고 달라지는 삶을 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신진호 연출은 사회 체계와 제도 내에서 일어나는 모순적 사건들에 주목한다. 극단 비밀기지에서 연출을 맡고 있으며, 대표작으로 연극 '소년 대로' '카르타고' '라이더-On the radar' 등이 있다.
신 연출은 "세상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을 집중해 들여다보고 싶고, 특히 소외된 사회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두 예술가는 최대 1억5000만원 상당의 제작비와 함께 공연·연습 공간, 작품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 받는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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