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개점 휴업' 고우석, 재검진 결과 어깨 염증...개막전 출전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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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을 앞둔 LG 트윈스 뒷문에 비상이 걸렸다.
LG 구단은 16일 "고우석이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정밀 검사한 결과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근육 중 하나인 극상근 염증으로 2주간 투구를 쉬고 약물 치료를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고우석은 예상보다 정도가 심한 부상으로 KBO 리그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LG는 4월 중순쯤에야 1군 합류가 예상되는 고우석의 복귀 전까지 대안 마련이 시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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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개막을 앞둔 LG 트윈스 뒷문에 비상이 걸렸다.
LG 구단은 16일 "고우석이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정밀 검사한 결과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근육 중 하나인 극상근 염증으로 2주간 투구를 쉬고 약물 치료를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고우석은 이천 챔피언스파크 재활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해 커리어 하이인 42세이브를 기록, 구원왕을 차지했던 고우석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에도 승선해 마무리를 맡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회 개막을 앞둔 지난 3월 6일 일본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 공식 평가전에서 8회 투구 중 목과 어깨 부근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강판됐다. 이후 현지 병원에서 단순 근육통 소견을 받았지만 WBC 대회 기간 내내 한 번도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결국 한국 대표팀은 1라운드에서 탈락했고 고우석은 1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채 첫 WBC 대회를 마쳤다.
고우석은 예상보다 정도가 심한 부상으로 KBO 리그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올 시즌 정규 리그 개막일은 4월 1일이다. 고우석은 일단 약물 치료를 받고 2주 휴식 후 조정을 거쳐 1군으로 올라오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마무리 투수의 이탈로 LG 마운드에도 비상이 걸렸다. LG는 4월 중순쯤에야 1군 합류가 예상되는 고우석의 복귀 전까지 대안 마련이 시급해졌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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