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스페인 '국대 3인' 추가...엔리케의 토트넘 예상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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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온다면 선수 명단에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6일(한국시간) "엔리케 감독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 훗스퍼를 이끄는 것에 관심이 있다. 현재 콘테 감독은 올여름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되면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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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온다면 선수 명단에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6일(한국시간) "엔리케 감독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 훗스퍼를 이끄는 것에 관심이 있다. 현재 콘테 감독은 올여름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되면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도중 콘테 감독을 선임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라는 성과를 가져왔다. 이에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단행했다. 히샬리송, 이반 페리시치, 이브 비수마, 클레망 랑글레 등이 합류하면서 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높았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올 시즌도 사실상 무관이 유력하다. 앞서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과 잉글랜드 FA컵에서 탈락한 토트넘은 최근 UCL 16강에서 AC밀란을 넘지 못했다. 이제 남은 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뿐이다. 다만 우승이 아닌 4위권 유지가 현실적인 목표다.
이 때문에 콘테 감독과의 동행도 불확실하다. 당초 토트넘은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콘테 감독과 재계약 의사가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양 측 모두 새로운 계약을 맺을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럽게 차기 사령탑 후보들이 거론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임 감독을 비롯해 몇몇 감독들의 이름이 언급됐다.
이런 가운데 영국 '디 애슬래틱'은 지난 주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에게 후임 감독 명단을 작성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파라티치 단장의 1순위 목표는 엔리케 감독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엔리케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스페인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다.
토트넘이 원하는 우승 이력을 보유한 감독이다.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이끌 당시 스페인 라리가, UCL, 코파 델 레이를 모두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지휘했다.
'익스프레스'는 엔리케 감독이 부임할 경우 토트넘의 새로운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현재 콘테 감독의 3백 전술이 아닌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최전방은 변화가 없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변함 없이 공격진을 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원에는 파비안 루이스가 추가됐다. 파비안은 엔리케 감독에 의해 스페인 축구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선수로 현재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다. 파비안과 함께 토트넘의 주축 미드필더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호흡을 맞출 것으로 전망했다.
4백에도 한 자리가 바뀌었다. 라이언 세세뇽,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중용되고 에메릭 라포르트가 합류할 것으로 예상했다. 라포르트는 현재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다. 골키퍼 역시 위고 요리스의 대체자로 다비드 라야가 거론됐다. 라포르트와 라야 모두 스페인 축구대표팀에 뽑힌 경험이 있다.
사진=익스프레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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