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아시아 정상 노렸던 '김은중호'...우즈벡에 승부차기 끝 패해 결승행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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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에 무릎을 꿇었다.
통산 12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진 한국은 2018년 준우승하며 이번 대회 정상 탈환을 노렸다.
이번 대회 결승은 오는 18일 우즈베키스탄과 일본을 꺾고 올라온 이라크가 펼친다.
한국은 이날 3만 명이 넘는 우즈베키스탄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경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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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에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11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의 꿈도 무산됐다.
한국은 15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23 AFC U-20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1-3으로 패했다. 통산 12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진 한국은 2018년 준우승하며 이번 대회 정상 탈환을 노렸다. 그러나 개최국 우즈베키스칸에 발목을 잡혀 결승전 앞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번 대회 결승은 오는 18일 우즈베키스탄과 일본을 꺾고 올라온 이라크가 펼친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과 나란히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일본은 이라크와 90분 정규 시간 및 연장 접전 끝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졌다. 한국은 4강 진출 팀에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 대회는 오는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
한국은 이날 3만 명이 넘는 우즈베키스탄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경기를 시작했다. 두 팀은 무리한 공격보다는 안정적인 수비에 비중을 두고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경기력은 팽팽했다. 한국은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황인택의 헤딩슛이 옆 그물을 때렸다. 전반 28분 압보스베크 파이줄라에프가 페널티 지역에서 날린 프리킥은 골대 위로 넘어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강성진은 후반 3분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선 최석현의 헤딩슛이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중반 이후에는 우즈베키스탄의 공격이 이어졌다. 그때마다 김준홍 골키퍼의 선방이 빛을 발했다. 그렇게 골을 기록하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고, 이렇다 할 공격을 성공하지 못하면서 120분의 혈투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갈렸다. 한국은 1,2번 키커로 나선 강성진과 강상윤이 차례로 실축했고, 우즈베키스탄은 키커 3명이 차례로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굳혔다. 한국의 4번 키커로 나선 김지수의 골도 상대 골키퍼에 막히며 1-3으로 결승행이 좌절됐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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