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 5000만원 돌파

15일까지 총 283명 기부

속초시청 전경.(속초시 제공) ⓒ News1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올해부터 시행 중인 고향사랑기부제가 점차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강원 속초시에도 기부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283명이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해 모금액이 5000만원을 돌파했다.

여기엔 속초시 출향 인사들의 애향 열기가 한몫하고 있다. 지난 1월 유종국 재경속초시민회 명예회장이 300만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윤강준 강남베드로 병원장 부부가 500만 원씩 총 1000만 원, 서울에서 수출 관련 기업을 운영하는 송대근 대표가 5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또 지난 2월 재경속초시민회 정기총회에서 강광원 전 회장(16~17대)과 박윤종 신임회장(18대), 김남형 발전위원이 300만원씩 기부했고, 3월에는 고성 소재 우리전력 최용석 대표가 500만원을 기부하며 속초사랑 마음을 이어가고 있다.

기부금액별 현황으로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 원 기부자가 64%로 가장 많았으며,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답례품은 속초 대표 특산품인 젓갈류와 붉은 대게살, 닭강정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부해 주신 전국의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기부금이 적재적소에 활용되어 기부하신 분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기금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