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향기' 김민재, 나폴리 사상 첫 챔스 8강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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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가 또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나폴리를 사상 첫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으로 이끌었습니다.
경기장 밖에서 팬들이 과한 존재감을 드러낸 프랑크푸르트와 달리 필드에서는 나폴리, 그 중에서도 김민재의 존재감이 빛났습니다.
소속팀 나폴리와 자신만의 축구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김민재는 19일 토리노 원정을 마친 뒤 귀국해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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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괴물' 김민재가 또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나폴리를 사상 첫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으로 이끌었습니다. 경기전 원정 팬들의 폭동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치러진 2차전에서 김민재는 마치 '축구의 신' 메시처럼 날쌘 돌파까지 선보였는데요. 김민재의 활약, 김종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프랑크푸르트 원정 팬들의 폭동으로 엉망이 된 나폴리 중심가.
프랑크푸르트 팬들은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나폴리 팬들을 폭행한 데 이어 또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경기장 밖에서 팬들이 과한 존재감을 드러낸 프랑크푸르트와 달리 필드에서는 나폴리, 그 중에서도 김민재의 존재감이 빛났습니다.
슈팅을 몸으로 막으며 뒷문을 잠근 김민재.
공격에도 가담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혀 챔스 첫 골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더니, 전진에 나선 프랑크푸르트의 패스 길을 몸을 날려 단호하게 잘랐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 오시멘이 골을 넣자 김민재의 몸놀림은 더 가벼워졌습니다.
후반 2분 역습에 나선 프랑크푸르트 선수의 공을 단숨에 뺏은 김민재는 동료와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수비 세 명을 순식간에 허물고 날카로운 슈팅까지 날렸습니다.
김민재의 탄탄한 수비력과 기민한 상황 판단 능력이 빛났던 장면이었습니다.
나폴리에 한 골을 더 얻어맞고 전의를 상실한 프랑크푸르트는 좀처럼 김민재 중심의 나폴리 수비를 뚫지 못했습니다.
나폴리가 한 골을 더 뽑아 승기를 굳히자 스팔레티 감독은 후반 21분 일찌감치 김민재를 빼 휴식을 주는 여유까지 보였습니다.
1·2차전 합계 5-0으로 이긴 나폴리는 창단 후 처음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고지에 올랐습니다.
소속팀 나폴리와 자신만의 축구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김민재는 19일 토리노 원정을 마친 뒤 귀국해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김민재 #나폴리 #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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