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듀오' 배지환·최지만 동반 선발 출격했지만 침묵…팀은 1-7 패배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과 최지만이 함께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모두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맞대결에서 1-7로 패했다.
배지환은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격한 최지만은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배지환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케빈 가우스먼의 스플리터에 헛스윙하며 삼진 아웃당했다. 최지만은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배지환과 같이 가우스먼의 스플리터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초 피츠버그는 득점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크리스 오윙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배지환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갔다. 브라리언 레이놀즈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잭 스윈스키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2사 2, 3루 상황에서 최지만이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최지만은 또다시 가우스먼의 스플리터에 당했다. 2B2S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 아웃당하며 기회를 놓쳤다.
배지환은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최지만은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6회초 공격이 끝난 뒤 배지환과 최지만 모두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배지환은 시범경기 23타수 4안타 타율 0.174를 기록 중이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쳤던 최지만은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22타수 5안타 타율 0.227을 마크했다.
한편, 토론토 선발투수 가우스먼은 3⅓이닝 동안 실점 없이 2피안타 2볼넷 7삼진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첫 승을 따냈다. 시범경기 3경기 8⅔이닝 무실점 12삼진 평균자책점 0이다. 피츠버그 선발 JT 브루베이커는 4⅓이닝 4실점(4자책) 4피안타 1볼넷 5삼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배지환(좌)과 최지만, 케빈 가우스먼(아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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