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던진다고?” 전준범과 정창영이 이근휘를 '주목하는 이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대가 있기에 아쉬움도 있는 법.
2020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로 전주 KCC의 유니폼을 입은 이근휘는 올 시즌 KCC가 치른 49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7분 27초를 뛰며 5.1점 3점슛 1.4개 성공률 40.6%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경기 후 전준범과 정창영이 수훈선수로 선정됐는데, 들어오지 않은 이근휘가 화두로 떠올랐다.
과연 이근휘가 남은 경기에서 '여기서 던진다고?'를 모두에게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고양/최서진 기자] 기대가 있기에 아쉬움도 있는 법.
2020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로 전주 KCC의 유니폼을 입은 이근휘는 올 시즌 KCC가 치른 49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7분 27초를 뛰며 5.1점 3점슛 1.4개 성공률 40.6%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11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4쿼터에만 3점슛 4개를 몰아치며 팀을 승리로 이끈 바 있다. 그 활약은 15일 고양 캐롯과의 원정경기에서도 재연됐다.
55-55로 맞은 4쿼터 시작부터 이근휘는 3점슛 2개를 연달아 꽂았다. 캐롯이 반격하려 하니 3점슛 2개를 추가, 캐롯의 기세를 완전 꺾었다. 여기에 라건아의 지원 사격까지 더해져 KCC는 76-67로 승리했다. 이근휘는 27분 22초 동안 17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경기 후 전준범과 정창영이 수훈선수로 선정됐는데, 들어오지 않은 이근휘가 화두로 떠올랐다. 둘은 이근휘에 대한 기대, 믿음에서 비롯된 아쉬움을 드러냈다. 분명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이 의견의 공통점이었다.
전준범은 “내가 (이)근휘라면 10개씩 던지겠다”라고 이야기했고, 정창영은 “선수들이랑 연습하고, 연습 경기할 때는 거리낌 없이 여기서 던진다고? 싶을 정도로 과감하게 던진다. 근데 경기에서는 망설여서 아쉬울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근휘는 “경기에 들어가면 아직 여유도 부족하고 흐름을 잘 읽지 못하는 것 같다. 자신감은 있는데 한 번씩 이 타이밍에 끊어줘야 하나, 쏴야 하나라는 생각에 주춤하게 되는 것 같다. 감독님과 코치님, 형들은 항상 쏘라고 이야기해 주신다”라고 말했다.
3년 차이지만 동료와 코칭스태프는 이근휘에 대한 기대가 크다. 버거울 수 있지만, 이겨내야 한다. 아직 주득점원인 허웅이 부상에서 복귀하지 않아 기회는 충분하고, 허웅이 돌아오더라도 견제를 나눠 가져야 KCC가 승리할 수 있다. 과연 이근휘가 남은 경기에서 ‘여기서 던진다고?’를 모두에게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