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VX, 감사보고서 적정...'인고의 4년' 끝이 보인다

김경택 기자 2023. 3. 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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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3월부터 약 4년 간 거래가 정지돼 온 DXVX(디엑스앤브이엑스)이 감사보고서 적정 의견을 받으면서 거래재개에 청신호를 켰다.

이번 감사의견 적정에 따라 디엑스앤브이엑스 거래 재개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지난 1월10일 열린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에 참석해 1년 동안의 경영성과에 따른 이행계획서 소명에도 불구하고 속개 결정을 받아 거래재개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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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22년도 감사보고서 '적정' 의견 수령
내달 거래소 재심의 후 거래재개 전망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지난 2019년 3월부터 약 4년 간 거래가 정지돼 온 DXVX(디엑스앤브이엑스)이 감사보고서 적정 의견을 받으면서 거래재개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 1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심의 속개 답변을 받았던 이유가 외부감사의견이었던 만큼, 늦어도 다음 달 안에는 거래소의 마지막 판단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엑스앤브이엑스는 2022년 외부감사보고서가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적정 의견을 받았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번 감사의견 적정에 따라 디엑스앤브이엑스 거래 재개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지난 1월10일 열린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에 참석해 1년 동안의 경영성과에 따른 이행계획서 소명에도 불구하고 속개 결정을 받아 거래재개가 불발됐다. 당시 회사 측은 "거래소 미팅 결과 2022년도 외부감사의견을 받고 빠르게 결정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의 거래가 정지된 것은 지난 2019년 3월부터다. 디엑스앤브이엑스(당시 캔서롭)는 외부감사인인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2018사업연도에 대해 의견거절을 받아 주권매매가 정지됐다. 당시 거래 정지 주된 배경은 적자 경영이다. 이후 회사 측은 이의신청을 통해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 받았고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듬해 3월 캔서롭은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지만 거래 재개에는 실패했다. 재감사를 통해 2018사업연도에 대해서는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으나 2019사업연도에 대해 내부 회계관리제도 '비적정'을 받고 상장적격성실질심사 대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거래소는 두번째 개선기간을 부여했으나 2021년 4월 상장폐지 결정이 나왔다. 다만 상장폐지 심사 '2심'격인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개선기간 1년을 부여하면서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또 한번의 기회를 얻게 된다. 이후 같은해 10월 현재의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을 최대주주로 맞이했고 임 사장 주도 하에 대대적인 체질개선 작업이 이뤄졌다.

거래재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제 거래소의 마지막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위원회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등 서류 제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소집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한다.

심의 속개 이후 재심의 기한은 따로 발표하지 않게 돼 있어 언제 언제 심의가 열릴지는 미지수다. 다만 거래소가 지적한 감사의견이 해결된 만큼 늦어도 다음 달 초 재심의가 이뤄져 4월 안으로 거래가 재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거래가 재개될 경우 임종윤 대표는 보유 지분에 대해 3년 간 보호예수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산전·후 신생아 검사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전체 진단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임산부를 대상으로 태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니프티(NIPT) 검사가 주요 수익원이다. 최근에는 바이오헬스케어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진출 및 ‘연구개발-생산-유통’ 일체형 사업구조 구축을 위해 150억원을 들여 한국바이오팜을 인수하는 등 사업 확장에 나섰다. 올해부터는 마이크로바이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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