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첫 챔스 8강 주역' 김민재, UCL 선수랭킹 27위…수비수 중 7번째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나폴리(이탈리아)의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8강 주역으로 활약한 김민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선수랭킹에서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아르만도마라도나스타디움에서 열린 나폴리와 도르트문트(독일)의 16강 2차전을 끝으로 8강 진출팀이 모두 확정됐다. 나폴리는 프랑크푸르트와의 16강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둬 지난 원정 1차전 2-0 승리에 이어 다시 한번 무실점 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김민재는 프랑크푸르트와의 16강 2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하며 후반 21분 교체된 가운데 무실점 완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UEFA가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이 모두 끝난 후 공지한 2022-23시즌 챔피언스리그 선수랭킹에서 김민재는 총점 186.5점으로 27위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가 치른 챔피언스리그 8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696분 동안 활약하며 패스성공률 88.13%와 함께 7번의 태클 성공과 24번의 볼클리어링 등 맹활약을 펼쳤다. 나폴리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8경기에서 6골만 실점해 경기당 1골이 되지 않는 실점율을 기록하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 중인 수비수 중에선 6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디아스(포르투갈),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데 리트(네덜란드), 첼시(잉글랜드)의 쿨리발리(세네갈) 등은 김민재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UEFA는 김민재에 대해 선수랭킹이 급상승하고 있는 선수로 소개하기도 했다.
나폴리 소속 선수 중에선 디 로렌조(이탈리아)가 12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다. 이어 크바라츠헬리아(조지아)가 18위를 차지해 두번째로 순위가 높았다. 지엘린스키(폴란드)는 19위를 기록한 가운데 김민재는 나폴리 소속 선수 중 4번째로 순위가 높았다.
한편 UEFA 챔피언스리그 선수랭킹 1위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비니시우스(브라질)가 기록하고 있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의 홀란드(노르웨이), 파리생제르망(프랑스)의 음바페(프랑스)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라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