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UCL 8강' 이끈 나폴리 감독 "역사적인 목표 달성"

이재상 기자 2023. 3. 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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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창단 후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오른 나폴리SC(이탈리아)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기쁨을 나타냈다.

나폴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2022-23 UCL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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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멘 멀티골…김민재 선발로 나가 무실점 기여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1926년 창단 후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오른 나폴리SC(이탈리아)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기쁨을 나타냈다.

나폴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2022-23 UCL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나폴리는 전반 추가시간 골잡이 빅터 오시멘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 후반 8분 오시멘의 추가골과 후반 19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페널티킥 쐐기골을 더해 크게 이겼다.

원정 1차전을 2-0으로 이겼던 나폴리는 1,2차전 합계 2승, 5-0으로 여유 있게 8강에 올랐다. 창단 후 첫 UCL 8강 진출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스팔레티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나폴리는 역사적인 목표를 달성했다. 모든 팬과 함께 즐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아가 그는 "지금껏 나폴리가 이 대회 8강에 오른 적이 없었다. 이것은 우리가 위대한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날 멀티골을 뽑아내며 맨 오브 더 매치(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힌 오시멘도 새 이정표를 달성한 것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 ⓒ AFP=뉴스1

오시멘은 "우린 계속 꿈을 꾸고 있다"면서 "나폴리에는 한계가 없다. 우린 감독님을 믿고 따르면 계속 나아가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쐐기골의 주인공인 지엘린스키도 "우린 어느 팀을 상대로도 잘 할 수 있다"며 "다른 팀들은 이제 나폴리를 두려워 해야 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지금 너무 행복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팀원들을 독려했다.

한편 UCL 8강 조추첨은 17일 진행된다.

나폴리를 포함해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첼시,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AC 밀란, 인터 밀란(이상 이탈리아), 바이에른 뮌헨(독일), 벤피카(포르투갈)가 8강에 올랐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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