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챔프 셰플러 “만찬서 LIV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 보낼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이자 다음달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의 디펜딩 챔피언인 스코티 셰플러(27·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리브(LIV) 골프 선수들의 불화가 없을 것으로 기대했다.
셰플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현지 매체들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다음달 열리는 마스터스 우승자 만찬에서 무슨 말을 할지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분위기가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 모두 마스터스를 축하하고 역대 챔피언이 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자리이기 때문에 다른 모든 것을 제쳐두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달라진 13번홀은 드라이버로 공략할 듯
셰플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현지 매체들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다음달 열리는 마스터스 우승자 만찬에서 무슨 말을 할지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분위기가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 모두 마스터스를 축하하고 역대 챔피언이 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자리이기 때문에 다른 모든 것을 제쳐두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마스터스를 포함해 4대 메이저 대회 측에서 출전 자격을 갖춘 리브(LIV) 골프 선수들의 대회 참가를 막지 않았다. 이에 마스터스에는 필 미컬슨, 더스틴 존슨, 버바 왓슨,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샬 슈워츨(남아공),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역대 마스터스 우승자들이 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은 우승자 만찬에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셰플러는 “선수들이 다른 리그에 참가했다고 해서 내가 더 이상 그들과 친구가 아니라는 뜻은 아니다. 그저 나와 생각이 다른 것뿐”이라며 “그들은 여전히 내 친구들이고 우리는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출범한 LIV 골프는 각 대회당 2500만 달러의 기록적인 상금을 내걸었으며 54홀 대회라는 파격적인 포맷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PGA 투어 간판 선수들을 데려갔고,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들은 PGA 투어 출전이 금지됐다. PGA 투어와 LIV 골프는 법정 소송을 진행 중이기까지 하며, PGA 투어는 LIV 골프와 경쟁하기 위해 일부 대회의 형식을 바꾸고 상금 규모를 대폭 키웠다.
미컬슨은 “우리가 마스터스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마스터스에는 수십 년 동안 친구였던 이들이 많다. 그들을 다시 보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셰플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연습했다는 사실도 밝히며 연장된 13번홀(파5)에서 플레이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 전보다 30야드 정도 더 길 것이다. 보통 티잉 에어리어에서 3번 우드로 크게 훅 샷을 쳤는데 올해는 조금 다른 각도로 드라이버로 공략해야 할 것 같다. 13번홀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셰플러는 “핀 위치에 따라 레이업을 하는 선수도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는 다음달 7일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열린다. 셰플러는 올해 WM 피닉스 오픈과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벌써 시즌 2승을 거뒀고,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왜 우리만 고통받나요?"…한국타이어 인근 주민들의 호소
- [르포]불금불토는 여기서…'MZ 놀이터' 된 호텔
- 대통령실 "尹, 주 60시간 이상 무리…상한 캡 씌우지 않은 점 유감"
- 전두환 손자, 박상아 이어 친모 폭로..."尹 당선 기뻐해" 정치적 발언도
- '더 글로리' 박성훈의 알록달록 매력…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유
- 공군사관학교 생도, 기숙사서 숨진 채 발견… 룸메이트가 찾아
- 며느리·4살 손녀에게 휘발유 뿌리고 협박한 60대, 집행유예
- 빚 갚아주고 병원 차려준 아내 독살한 '배은망덕' 40대 의사[그해 오늘]
- "12년 뒤 저는 죽습니다"...'사라진 7분' 동안 무슨 일이
- '불법 촬영' 뱃사공, 징역 1년 6개월 구형… 생활고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