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발목,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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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 '트라우마'에 걸릴지도 모른다.
리버풀은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0-1로 패했다.
2008~2009시즌 16강전에서 리버풀이 원정에서 1-0, 홈에서 4-0 대승을 거둔 이후로 레알 마드리드는 굴욕적인 패배를 복수하겠다는 듯이 리버풀만 만나면 화풀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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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0-1로 패했다.
앞선 1차전 홈 경기에서 2-5로 패했던 리버풀은 두 경기 합계 2-6으로 크게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벌써 3년이다. 리버풀은 최근 세 시즌간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 계속 무릎을 꿇었다. 2020~2021시즌에는 8강에서 만나 1무1패를 기록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시즌에는 결승에서 격돌해 0-1로 패하며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이번에도 다시 한 번 레알 마드리드를 넘지 못하면서 대회를 마감했다.
최근만 상대전적에서 밀리는 게 아니다. 2008~2009시즌 16강전에서 리버풀이 원정에서 1-0, 홈에서 4-0 대승을 거둔 이후로 레알 마드리드는 굴욕적인 패배를 복수하겠다는 듯이 리버풀만 만나면 화풀이를 하고 있다. 2014~2015시즌 조별리그를 시작으로 2017~2018시즌 결승까지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했다.
리버풀 입장에선 레알 마드리드전 6경기 연속 무승(1무5패)이다.
지난시즌 결승전 패배 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이스탄불에 호텔을 예약하라”라며 이번시즌 결승에 다시 한 번 진출하겠다는 호기로운 출사표를 던졌지만 하필이면 천적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면서 8강에도 진출하지 못하게 됐다.
앞으로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지 않기를 기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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