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일 '군사 밀착'에 맞불…대통령 '공군 1호기' 뜨기 전 '고강도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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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기본적으로는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실전대응 훈련 과정에서 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점인 한일 정상회담 날짜를 택해 ICBM을 발사한 것"이라면서 "동시에 지소미아 정상화, 북핵 공조를 위한 한일 안보협력 강화 등 한일 정상회담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결과에 대한 사전견제적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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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전용기인 공군 1호기가 이륙하기 불과 수 시간여 전에 단행한 도발로 정치적·군사적으로 밀착하는 한국과 일본에 대한 고강도 위협 행보를 보였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전 7시1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고각 발사된 미사일은 고도 6000㎞를 찍고 약 1000㎞를 비행해 동해상에 탄착했다.
지난달 19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로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건건사사'(사사건건) 대응을 천명한 이래 북한은 최근 일주일 사이 크고 작은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
북한은 이달 9일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6발의 '일제발사'를 시작으로 12일에는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2발, 14일에는 '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로 명명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특히 이날 단행한 무력도발은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에 대한 대응을 넘어 한일 정상회담을 정면으로 겨냥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일 정상회담 일정에 맞춰 의도적으로 '큰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미뤄봤을 때 한일의 밀착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과 '강 대 강' 기조를 표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일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일 3각 군사 밀착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조건부 종료 유예' 상태인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복구' 등을 통해서다.
이미 지난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미일 3각 군사적 밀착이 강화된 것에 대해 수차례 불만을 제기했던 북한은 이같은 '밀착'이 자신들에게는 별다른 위협이 아니라는 점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과거에도 북한은 한미일의 정상이나 고위 당국자들의 행보 전후로 미사일 도발로 '불만과 위력'을 동시에 표출·과시했다.
지난해 9월29일에 카멜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당일치기' 방한을 한 직후 북한은 늦은 밤에 SRBM 2발을 발사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비행기가 여전히 일본 근처를 날고 있을 때였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5월2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끝난 하루 뒤에는 ICBM을 발사하기도 했다.
이날 북한이 윤 대통령의 비행기가 이륙하기 불과 수 시간 전에 '고강도 도발'을 단행한 것도 자신들이 원하는 메시지를 다각적으로 표출하며 내부적으로도 '적들의 행보에 대응하고 있다'라는 인식을 주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기본적으로는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실전대응 훈련 과정에서 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점인 한일 정상회담 날짜를 택해 ICBM을 발사한 것"이라면서 "동시에 지소미아 정상화, 북핵 공조를 위한 한일 안보협력 강화 등 한일 정상회담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결과에 대한 사전견제적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그간 발사한 미사일은 '전술' 혹은 '전략' 미사일로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것"이라며 "작년에 단행한 도발은 '시험 발사'가 다수였지만 올해는 '훈련'이라는 말로 실천 배치된 미사일임을 강변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방식의 도발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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