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력 하나는 인정…멕시코 돌격대장, 또 기록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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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력만큼은 메이저리그 어떤 선수도 부럽지 않다.
아로사레나는 메이저리그 통산 336경기 타율 0.269(1199타수 323안타) 48홈런 17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07을 기록 중이다.
'MLB.com' 사라 랭스 기자에 따르면 아로사레나는 WBC 멕시코 대표팀 최다 타점 기록(호르헤 칸투, 2006년 8타점)을 경신하며 또 하나의 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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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폭발력만큼은 메이저리그 어떤 선수도 부럽지 않다. 멕시코의 돌격대장 랜디 아로사레나(28·탬파베이 레이스)의 얘기다.
아로사레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아로사레나는 경기 초반부터 불방망이를 과시하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사구를 얻어내 누상에 나섰다. 팀이 2-1로 앞선 2회초 2사 1루에서는 1타점 2루타를 쳐내 팀에 추가점을 안겨줬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얻어낸 아로사레나. 하이라이트는 다음 타석에서 나왔다.
6회초 팀이 3-2로 앞서 가던 상황.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시점에 아로사레나의 폭발력이 돋보였다. 1사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쳐내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마지막 타석이던 7회초에는 다시 한 번 사구로 출루했다. 최종 성적은 2타수 2안타 1볼넷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10-3 대승에 힘을 보탰다.
아로사레나는 메이저리그 통산 336경기 타율 0.269(1199타수 323안타) 48홈런 17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07을 기록 중이다. 표면적으로는 크게 돋보일 것이 없지만, 한 번 불이 붙었다 하면 그 누구보다 무시무시한 힘을 발휘한다.
대표적인 예시가 지난 2020년 열렸던 포스트시즌이다. 당시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과 함께 한솥밥을 먹으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포스트시즌 20경기에서 홈런 10개를 포함해 29안타, 장타율 0.831을 기록해 폭발력을 선보였다.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롭게 쓸 만큼 뛰어났다.
국제대회에서도 아로사레나의 폭발력은 돋보인다. 조별리그 4경기에서 타율 0.500(14타수 7안타) 1홈런 9타점 OPS 1.071을 기록 중이다. ‘MLB.com’ 사라 랭스 기자에 따르면 아로사레나는 WBC 멕시코 대표팀 최다 타점 기록(호르헤 칸투, 2006년 8타점)을 경신하며 또 하나의 기록을 작성했다.
한편 멕시코는 아로세라나의 활약에 힘입어 조별리그 3승1패로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팀은 1차전 승부치기 끝에 콜롬비아에 4-5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대회 초반에는 탈락 위기까지 몰렸으나 2차전 드림팀 미국(11-5 승)을 제압했고, 3차전 영국(2-1 승)과 맞대결에서도 접전 끝에 웃었다. 차곡차곡 승리를 쌓아 2라운드행을 확정하며 기분 좋게 조별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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