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호, 승부차기 혈전 끝 우즈벡에 패배...결승 진출 무산

금윤호 기자 2023. 3. 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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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하 남자 축구대표팀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피 말리는 승부 끝에 우즈베키스탄에 져 11년 만의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과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1-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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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열린 2023 AFC U-20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혈전 끝에 우즈베키스탄에 패한 뒤 아쉬워하는 대표팀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20세 이하 남자 축구대표팀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피 말리는 승부 끝에 우즈베키스탄에 져 11년 만의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과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1-3으로 패했다.

한국은 만원 관중 응원을 등에 업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전반 22분 황인택(서울 이랜드)의 헤더가 골대 옆 그물을 때리면서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완전히 내려앉은 우즈베키스탄 수비를 뚫는 데 고전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미드필더 김희승(대구FC)를 빼고 강성진(FC서울)을 투입해 공격력을 강화했고, 김용학(포르티모넨스)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위치를 옮겼다.

후반 7분과 14분 박창우(전북 현대)와 성진영(고려대)까지 추가 투입하며 우즈베키스탄 수비를 흔드는 데 성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득점까지는 연결되지 못하면서 선수들은 점차 지친 모습을 드러냈다.

결국 90분 안에 승부를 내지 못한 한국은 연장전에서도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1, 2번 키커로 나선 강성진과 강상윤(전북)의 킥이 연달아 상대 골키퍼에 막혔고, 4번 키커 김지수(성남FC)의 슛까지 막히면서 결승 진출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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