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아트센터 올해 'DAC 아티스트'에 배해률·신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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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아트센터는 올해 'DAC 아티스트'로 극작가 배해률, 연출가 신진호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DAC 아티스트'는 공연예술 분야의 40세 이하 예술가들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어 "DAC 아티스트로 선정돼 극작가로서 수명을 조금 연장했다는 안도감과 새로운 작업에 대한 기대감이 함께 밀려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지난해 DAC 아티스트로 선정된 극작가 겸 연출가 강현주, 진해정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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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공간·홍보 등 지원…내년 하반기 신작 발표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두산아트센터는 올해 ‘DAC 아티스트’로 극작가 배해률, 연출가 신진호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배해률 작가는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동시대 크고 작은 사건들 속에서 발견하는 타자를 향한 선의에 대한 작품을 발표해왔다. 대표작으로 연극 ‘7번 국도’ ‘여기, 한때, 가가’ ‘서울 도심의 개천에서도 작은발톱수달이 이따금 목격되곤 합니다’ ‘사월의 사원’ 등이 있다. ‘사월의 사원’으로 제11회 벽산문학상 희곡부문을 수상했다.
신진호 연출은 사회 체계와 제도 내에서 일어나는 모순적 사건들에 주목하며 우리 사회에서 외면할 수 없는 질문들을 이야기해왔다. 극단 비밀기지에서 연출을 맡고 있다. 대표작으로 연극 ‘소년 대로’ ‘카르타고’ ‘라이더’ 등이 있다.
배해률 작가는 “극작가로서 하나의 희곡을 완성하고 난 뒤 달라지는 자신을 보게 됐다”며 “앞으로도 희곡을 통해 굴절되고 달라지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DAC 아티스트로 선정돼 극작가로서 수명을 조금 연장했다는 안도감과 새로운 작업에 대한 기대감이 함께 밀려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진호 연출은 “이 세상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다”며 “이러한 부분을 집중해 들여다보고 싶고 특히 소외된 사회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앞으로 거침없이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긴 것과 더욱 진지하게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DAC 아티스트 선정 소감을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두 예술가는 내년 하반기 두산아트센터와 신작을 선보인다. 최대 1억 5000만 원 상당의 제작비와 함께 공연장 및 연습실 등 공간과 홍보마케팅 전반을 지원 받는다. 해외 연수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역대 두산아트센터 DAC 아티스트로는 이자람, 성기웅, 서재형, 한아름, 추다혜, 진주 등이 있다. 19명의 예술가들과 22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올해 하반기에는 지난해 DAC 아티스트로 선정된 극작가 겸 연출가 강현주, 진해정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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