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포, 노리 꺾고 BNP파리바오픈 준결승 진출... 메드베데프는 18연승 행진

정광호 2023. 3. 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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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 티아포(미국, 16위)가 생애 첫 마스터스 시리즈 준결승에 진출했다.

티아포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BNP파리바오픈(ATP 1000) 8강전서 '2021년 챔피언' 카메론 노리(영국, 12위)를 6-4 6-4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티아포는 이로써 2021년 미국 델레이비치오픈(ATP 250) 8강전 패배를 설욕하며 상대 전적 1승 1패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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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마스터스 시리즈 준결승에 진출한 티아포(사진=GettyinagesKorea)

프란시스 티아포(미국, 16위)가 생애 첫 마스터스 시리즈 준결승에 진출했다. 

티아포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BNP파리바오픈(ATP 1000) 8강전서 '2021년 챔피언' 카메론 노리(영국, 12위)를 6-4 6-4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티아포는 이로써 2021년 미국 델레이비치오픈(ATP 250) 8강전 패배를 설욕하며 상대 전적 1승 1패가 되었다. 

티아포는 "정말 행복하다. 나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것 같다. 준결승에 오른 것만이 아니라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 선수를 이겨서 기쁘다"며 "지금까지 무실세트로 올라가서 편안하다. 오늘은 조금 까다로웠지만, 일방적이었다고 생각한다. 경기력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리는 직전 브라질 리우오픈(ATP 500)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2위)를 꺾는 등 시즌 첫 우승과 함께 8연승을 달리고 있었으나 홈 관중의 응원을 받은 티아포를 넘을 수 없었다. 

티아포의 준결승 상대는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스페인, 28위)를 6-3 7-5로 꺾은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6위)로 정해졌다. 

메드베데프는 전날 8강전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지만,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팬들의 걱정을 덜어주었다. 특히 2세트 3-4 0:40 트리플 브레이크 위기를 넘기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메드베데프는 지난달 네덜란드 로테르담 ABN암로오픈(ATP 500) 1회전서 포키나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이 대회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카타르와 두바이에서 모두 정상에 올라 3주 연속 트로피를 획득하며 이날 경기까지 18연승을 달렸다. 

메드베데프는 티아포와 상대 전적에서 4승 0패로 앞서있다. 메드베데프는 이번 대회에서 4회 연속 투어 우승과 개인 통산 5번째 마스터스 타이틀에 도전한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메드베데프 

글= 정광호 기자(ghkdmlguf27@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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