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발전' 집중하는 北…총리 '지도'로 내각 당위원회 전원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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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잦은 도발로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하면서도 내부적으론 경제 발전에 집중하고 있는 북한이 김덕훈 내각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농업 과업 관철' 방안을 논의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위한 내각 당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전날인 15일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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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연습 대응' 고강도 도발 속 내부로는 총리 주도로 경제 챙기고 선전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최근 잦은 도발로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하면서도 내부적으론 경제 발전에 집중하고 있는 북한이 김덕훈 내각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농업 과업 관철' 방안을 논의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위한 내각 당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전날인 15일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내각총리와 리영식 당위원회 책임비서(내각 정치국장)가 회의를 지도했으며 내각 당위원회 위원, 후보위원들이 참가하고 관계일꾼들이 방청했다.
전원회의에서는 '새 시대 농촌혁명강령' 실현을 위한 내각, 국가경제기관들의 정책 과업을 토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전원회의 보고자는 "농업 생산을 안정적으로 하고 농촌의 정치사상적, 물질기술적 토대를 실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중요 목표들을 반드시 점령해야할 과업"이라고 강조했으며 회의에서는 당 결정 집행에서 파악된 결점과 교훈을 '해부학적으로' 엄정히 분석·총화했다고 한다.
또 분과별 협의회를 통해 당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과업들을 철저히 집행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북한은 작년 말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경제 관련 정책을 총화하고, 지난 2월 2개월여 만에 다시 전원회의를 열어 농촌 정책을 재정비했다. 이번 회의는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결의를 다지는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내각총리는 북한이 대외적으로 한미 연합연습에 대응하는 군사훈련을 진행하는 동안 김정은 당 총비서를 대신해 농촌, 살림집(주택) 건설 등 경제 문제를 주도적으로 챙기는 모습이다.
노동신문도 '2월 전원회의' 이후 꾸준히 내각총리의 공개활동 보도를 이어가면서 경제와 관련한 당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적극 선전하고 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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