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도 사우디로?…알 힐랄에서 연봉 3086억 유혹
세계 축구를 양분했던 ‘메호대전’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먼저 유럽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에 터를 잡은 데 이어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이적설까지 거론됐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16일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이 올 여름 메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가 최근 사우디 수도인 리야드에서 목격됐다.
메시의 에이전트인 그가 올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메시의 사우디행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는 지점이다.
메시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과 재계약이 유력했지만 아직 공식 발표는 없는 상태다. 친정팀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나돌았던 가운데 미국프로축구(MLS) 인터마이애미행 그리고 사우디행까지 4가지 선택지가 놓인 셈이다.
메시가 정말 알 힐랄로 이적한다면 축구 선수로 마지막 시기에 거액을 손에 넣을 수 있다. 구체적인 연봉으로 거론되는 금액만 무려 1억 9400만 파운드(약 3086억원)에 달한다. 호날두가 현재 알 나스르에서 받는 연봉 1억 7500만 파운드(약 2720억원)보다 많다. 알 힐랄과 알 나스르 모두 사우디 수도 리야드가 연고라 메호대전이 리야드로 더비로 번질 수 있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호날두에 이어 메시까지 사우디행이 거론되는 것은 역시 스포츠 워싱(독재나 인권침해, 부정부패 등으로 나빠진 이미지를 스포츠로 세탁하는 행위)으로 바라볼 수 있는 문제다.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살해 사건으로 국제적 비판이 시달리고 있는 사우디는 스타 마케팅을 넘어 2030년 월드컵 개최까지 추진하고 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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