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클로저 없이 시범경기 진행, 고우석 MRI 검진결과 이천 재활군 이동[SS대구in]

윤세호 2023. 3. 16. 10: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가 마무리투수 고우석 없이 시범경기에 임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앞선 평가전에서 어깨 통증을 느낀 고우석의 상태가 예상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LG 구단 관계자는 16일 전날 고우석의 MRI 검진 결과에 대해 "전날 서울 네온정형외과에서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우측어깨 회전근개 근육 중 하나인 극상근 염증 증상이다. 2주간 휴식과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고우석 선수는 16일 이천 챔피언스파크 재활군으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WBC 대표팀 우완 고우석이 지난 6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 오릭스 버팔로즈와 대한민국 WBC 대표팀의 평가전 7회말 등판했다 8회말 어깨통증으로 교체되고 있다. 오사카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대구=윤세호기자] LG가 마무리투수 고우석 없이 시범경기에 임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앞선 평가전에서 어깨 통증을 느낀 고우석의 상태가 예상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LG 구단 관계자는 16일 전날 고우석의 MRI 검진 결과에 대해 “전날 서울 네온정형외과에서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우측어깨 회전근개 근육 중 하나인 극상근 염증 증상이다. 2주간 휴식과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고우석 선수는 16일 이천 챔피언스파크 재활군으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부상 전 컨디션은 최상이었다. 지난달 중순 대표팀 캠프 합류 시점부터 시속 150㎞대 이상의 공을 꾸준히 구사했다. 대표팀 뒷문을 책임지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미국 애리조나 대표팀 캠프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도 고우석은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했다.

그러나 WBC를 눈앞에 둔 지난 6일 탈이 났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오릭스와 평가전에서 투구 중 어깨 통증을 느꼈다. 곧바로 교채됐고 WBC 등판도 이뤄지지 않았다. 비시즌 시작점인 작년 11월부터 부지런히 WBC를 바라보고 훈련한 게 허무하게 사라지고 말았다.

그래도 시즌 준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였다. 일본에서 검진 결과는 그랬다. 지난 15일 LG 염경엽 감독도 “일본에서 체크했을 때 큰 문제는 없었다. 한국에서 검진은 확인 작업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며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2주 휴식에 따른 시범경기 전체 결장과 마주하게 됐다. 개막일인 4월 1일 등판할지도 확신할 수 없다. 투구수와 이닝수가 적은 마무리투수지만 그래도 1군 경기에 앞서 실전은 필요하다. 보통 2군에서 2, 3경기 정도 소화하고 1군으로 올라온다. 시간상 개막일 복귀가 불가능해 보인다.
WBC 대표팀 우완 고우석이 지난 6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 오릭스 버팔로즈와 대한민국 WBC 대표팀의 평가전 7회말 등판했다 8회말 어깨통증으로 교체되고 있다. 오사카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새로운 과제와 마주한 LG다. LG는 시범경기 첫 주 이정용과 이우찬을 마지막 이닝에 등판시키고 있다. 고우석과 함께 WBC에 출전한 정우영도 임시 마무리투수 후보가 될 수 있다. 개막 후 고우석이 결장하는 기간이 길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급한 불은 꺼야 한다.

고우석은 지난해 61경기 60.2이닝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로 활약했다. KBO리그 최고 마무리투수로 자리매김했다. 150㎞를 상회하는 슬라이더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에게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였는데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강제휴식에 들어갔다.

bng7@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