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엔 이도류가 두명' 장재영·김건희, 150km 강속구+호쾌한 스윙 '두 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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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잘하는 사람이 잘한다'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강한 어깨와 고교 시절 4번 타자를 칠 정도로 타격감도 좋았던 두 선수가 프로무대에서도 이도류 도전에 나섰다.
키움에는 이도류(투수와 타자를 겸업)가 두 명이나 있다.
키움의 또 한 명의 이도류 김건희는 원주고 시절 포수, 1루수, 투수로 뛰며 장재영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야구 재능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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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야구는 잘하는 사람이 잘한다'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강한 어깨와 고교 시절 4번 타자를 칠 정도로 타격감도 좋았던 두 선수가 프로무대에서도 이도류 도전에 나섰다.
키움에는 이도류(투수와 타자를 겸업)가 두 명이나 있다. 그 주인공은 장재영과 김건희. 2021시즌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장재영은 KBO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신인 계약금 9억원을 받았다. 덕수고 재학 시절부터 155km를 넘나드는 빠른 직구와 청소년대표팀에서 4번 타자를 칠 정도로 투수와 타자 모두에서 재능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았다.
데뷔 시즌이었던 2021시즌 장재영은 제구가 잡히지 않으며 자신의 강점인 155km 강속구를 살리지 못했다. 1군에서 19경기 등판해 17.2이닝 평균자책 9.17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4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 7.71에 그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장재영은 호주 프로리그에 참가했다. 질롱코리아 유니폼을 입고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며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6경기 30이닝 1승2패 평균자책 3.30을 기록했다. 삼진을 37개 잡는 동안 볼넷을 9개만 내줄 정도로 제구력도 좋아졌다.
키움의 또 한 명의 이도류 김건희는 원주고 시절 포수, 1루수, 투수로 뛰며 장재영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야구 재능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았다. 최고 구속 148km 묵직한 직구를 던지는 김건희는 지난해 전국고교대회에서 원주고 유니폼을 입고 타자로는 타율 0.378, 투수로는 평균자책 1.29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첫 프로무대 마운드에 오른 김건희는 포수 김동헌과 합을 맞췄다. KT 김준태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오윤석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제구가 흔들리며 신본기-송민섭에게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연달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진 박경수와 승부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밀어내기까지 허용. 홍원기 감독은 결국 김건희를 마운드에서 내릴 수밖에 없었다.
김건희의 시범경기 첫 등판 기록은 0.1이닝 1피안타 3사사구 4실점이었다.
이도류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장재영과 김건희가 15일 고척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 함께 뒤는 장면이 연출됐다.
8회초 키움 수비, 홍원기 감독은 우익수에 장재영, 1루수에 김건희를 교체 투입 시켰다. 1루수 미트를 끼고 김건희는 깔끔한 수비로 이닝을 마쳤다. 외야로는 타구가 가지 않아 수비를 펼치는 외야수 장재영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8회말 키움 공격.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장재영은 KIA 좌완 곽도규와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1루(주자 장재영). 김건희는 2S 불리한 카운트에서 배트를 돌렸지만, 결과는 빗맞은 타구였다. 투수 앞 땅볼. KIA 투수 곽도규가 타구를 처리하는 사이 김건희는 이를 악물고 1루로 전력 질주했다. 투수의 송구가 한 번 튀며 1루수 변우혁이 발을 떨어진 사이 김건희는 최선을 다한 결과 1루에서 살았다.
9회말 2사 1,3루 득점권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장재영은 힘차게 배트를 돌렸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첫 타점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테스트 차원에서 진행 중인 장재영, 김건희의 이도류 도전이지만, 야구를 보는 재미는 한 층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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