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재검진 결과 어깨 염증 '2주 휴식→재활군 이동' [MD대구]
[마이데일리 = 대구 심혜진 기자] LG 마무리 고우석(25)이 정밀 검진 결과 염증 소견을 받아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16일 "고우석은 15일 서울 네온정형외과에서 MRI 정밀 검사를 했고, 우측 어깨 회전근개 근육 중 하나인 극상근 염증 소견을 받았다. 2주간 투구 휴식과 약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고우석은 이날 이천 챔피언스파크 재활군으로 이동한다.
고우석은 WBC 대회에 앞두고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공식 연습경기에 등판했지만 아웃카운트 두 개만 잡고 어깨 불편함을 호소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큰 부상은 아니라고 봤지만 대표팀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고우석이 현지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도록 했다. 검진 결과 어깨 주변의 단순 근육통으로 큰 이상은 없다는 소견이었다. 본 대회 출전에는 무리가 없으리라 봤다.
하지만 고우석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호주, 일본, 체코, 중국으로 이어지는 4경기 동안 고우석은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채 한국의 탈락을 지켜봐야 했다.
지난 14일 귀국길에 오른 고우석은 1군 합류하는 대신 재검진을 받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괜찮다고는 하는데, 우리 입장에서는 한 번 더 체크해야 한다. 확인 절차다"고 했다.
하지만 재검진 결과 어깨 염증 소견이 나왔고, 당분간 고우석은 1군에 합류하긴 어려워보인다. 일단 2주간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다.
[고우석. 사진=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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