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구단 첫 UEFA 8강 진출...팀 역사와 함께한 김민재

16일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출전한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 사진=EPA/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이번 시즌 이탈리아 무대에 데뷔한 김민재가 나폴리의 구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역사를 함께 썼다.

나폴리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르도나에서 열린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을 3-0으로 꺾고 합산 스코어 5-0을 기록해 8강에 진출했다.

지난 12일 이탈란타와의 리그 경기 때 부상으로 교체됐던 김민재는 이날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1분 주앙 제주스와 교체될 때까지 공수에 걸쳐 맹활약했다. 김민재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7분 과감한 드리블 돌파 이후 슈팅까지 때리기도 했다.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8분 빅터 오시멘의 멀티골에 이어 후반 19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페널티킥까지 성공한 나폴리는 3-0 승리를 거두고 구단 역대 첫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6점을 부여했다. 이는 멀티골을 기록한 오시멘(8.9점)과 지엘린스키(8.7점), 마테오 폴리타노, 조반니 디로렌조(이상 7.7점)에 이은 높은 평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