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불행 중 희망', 주전 GK 요리스 '봄 되면 돌아온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위고 요리스(35·토트넘) 골키퍼가 4월에 복귀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5일(한국시간) “부상으로 이탈한 요리스가 4월 초에 돌아올 예정”이라고 알렸다. 최근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위기에 처한 토트넘은 주전 골키퍼 복귀에 힘입어 시즌 막판 스퍼트를 낼 것으로 보인다.
최근 토트넘 구단 훈련 영상을 보면 요리스가 등장하는 걸 알 수 있다. 요리스는 정상적인 훈련이 아니라 실내 재활 훈련을 하다가 구단 카메라에 슬쩍 잡혔다. 피지컬 트레이너와 대화하며 몸상태를 체크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요리스는 지난 2월 초에 열린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무릎 인대 부상을 입었다. 이날 토트넘은 1-0 승리를 거뒀으나 정신적 지주인 요리스를 잃었다. 요리스는 최소 6주에서 최대 8주간 경기 출장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요리스는 최근 11시즌 동안 토트넘 넘버 원 골키퍼로 맹활약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357경기 출전했으며, 모든 대회 통틀어 토트넘 소속으로만 443경기에 나섰다. 토트넘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요리스가 없는 동안 토트넘 수비진이 흔들렸다. 맨시티전 바로 다음 경기인 레스터 시티 원정 1-4 패배가 뼈아프다. 당시 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가 선발로 나왔으나 허무한 실책을 범하며 4골이나 내줬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는 AC밀란에 발목을 잡혔다. 원정 1차전에서 0-1로 졌고, 홈 2차전에서 0-0으로 비겨 8강 진출에 실패했다. FA컵에서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0-1로 져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요리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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