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사레나 5타점 대폭발…멕시코, 캐나다 제압하고 8강 진출 [WBC]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멕시코가 1차전 패배 후 3연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멕시코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캐나다전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멕시코는 란디 아로사레나(좌익수)-알렉스 버두고(우익수)-조이 메네스(1루수)-로우디 텔레즈(지명타자)-아이작 파레데스(3루수)-루이스 유리아스(2루수)-앨런 트레호(유격수)-알렉 토마스(중견수)-오스틴 반스(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아로사레나는 2타수 2안타 3사사구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텔레즈는 3타수 2안타(1홈런) 2사사구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멕시코는 1회부터 캐나다를 공략했다. 아로사레나의 몸에 맞는 볼, 메네스의 안타가 나왔다. 이어 보크로 1사 2, 3루가 됐다. 4번타자 텔레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 주자 2명 모두 홈베이스를 밟았다.
캐나다도 1회말 곧바로 추격했다. 에두아르도 줄리엔 2루타, 아브라함 토로 안타, 타일러 오닐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자레드 영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오토 로페즈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하지만 1사 만루 상황에서 후속타가 나오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멕시코는 2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아로사레나의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캐나다는 4회말 보 네일러의 1점 홈런으로 다시 쫓아갔다.
하지만 멕시코가 6회초 승기를 잡았다. 1사 만루 상황에서 아로사레나가 3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이어 메네스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4점을 추가했다.
이어 7회초 1사 만루에서 아로사레나가 몸에 맞는 볼로 타점을 추가했고 버두고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며 2점을 뽑았다. 캐나다는 7회말 줄리엔의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8회초 텔레즈의 쐐기를 박는 1점 홈런이 터지면서 멕시코가 10-3으로 승리했다.
멕시코는 콜롬비아전에서 4-5로 패하며 시작했지만, 미국, 영국, 캐나다를 잡으며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란디 아로사레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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