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성골 출신 섭섭함 토로…콘테조차 연락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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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윙크스가 서운함을 드러냈다.
윙크스는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몇 달 동안 콘테 감독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냐는 질문에 "토트넘에 어느 누구도 나에게 연락하지 않았고, 심지어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난 삼프도리아 생활에 집중했고, 지금도 그러고 있다"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윙크스가 오랜 기간 토트넘에 몸담았던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토트넘의 어느 누구도 윙크스에 연락하지 않았다는 것은 윙크스 입장에서 충분히 서운해할 만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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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해리 윙크스가 서운함을 드러냈다.
윙크스는 토트넘 훗스퍼 성골 출신이지만, 현재 삼프도리아에서 뛰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던 윙크스는 토트넘에서 1군에 데뷔하는 데에 성공했고, 꽤나 괜찮은 커리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개인의 기량 저하와 부상 등으로 인해 새로 영입된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밀려나며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윙크스는 출전 시간을 확보하길 원했고, 결국 생전 처음으로 해외 리그 도전을 택했다. 윙크스의 행선지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삼프도리아였다.
해외 생활은 초기부터 힘들었다. 윙크스는 삼프도리아로 이적한 뒤에도 한동안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리그가 절반 정도를 지났을 때가 되어서야 부상에서 돌아온 윙크스는 이제서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부상도 부상이지만, 연락이 없어서 더욱 힘들었을 윙크스의 해외 생활이다. 윙크스는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 동료들, 심지어 안토니오 콘테 감독조차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밝혀 적잖은 충격을 줬다.
윙크스는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몇 달 동안 콘테 감독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냐는 질문에 “토트넘에 어느 누구도 나에게 연락하지 않았고, 심지어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난 삼프도리아 생활에 집중했고, 지금도 그러고 있다”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윙크스가 오랜 기간 토트넘에 몸담았던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토트넘의 어느 누구도 윙크스에 연락하지 않았다는 것은 윙크스 입장에서 충분히 서운해할 만한 일이다.
윙크스는 친정팀인 토트넘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있었다. 최근 열린 토트넘과 AC 밀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을 봤냐는 질문에 “그렇다. 안타깝다. 토트넘이 이길 수 있었는데, 밀란이 수비를 너무 잘해서 멋진 경기를 펼쳤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신의 삼프도리아 생활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부상 없이 뛰었다면 팀을 위해 더 많은 일들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구단이 항상 나를 위해줬고, 부족하지 않은 지원을 해줘서 더욱 미안하다. 여기에는 환상적인 사람들과 팬들이 있고, 구단에 감사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라며 삼프도리아에 헌신하겠다는 태도를 보여줬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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