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부상 후유증 없었다… 나폴리 창단 첫 UCL 8강행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가 16일 프랑크푸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사진=김민재 인스타그램 캡처

종아리 부상 후유증은 없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가 선발 출전해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나폴리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2-23시즌 UEFA UCL 16강 2차전에서 3-0 승리했다. UCL 16강 1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뒀던 나폴리는 2전 전승으로 UCL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구단 역사상 최초로 UCL 8강에 올랐다.

김민재는 부상 복귀 경기였지만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2일 열린 아탈란타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26라운드에서 종아리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선취골은 나폴리가 뽑아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빅토르 오시멘이 마테오 풀리타노의 크로스를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에도 나폴리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8분 오시멘의 추가골이 터졌고 후반 19분에는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나폴리는 부상에서 돌아온 김민재를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선발 출전했던 김민재는 후반 21분 주앙 제주스와 교체될 때까지 볼 터치 76회, 경합 승리 4회, 패스 성공률 86% 등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였다.

UCL 8강 진출 팀은 모두 정해졌다. 나폴리와 AC 밀란, 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 첼시,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벤피카(포르투갈)가 8강에서 경쟁한다. 조추첨은 오는 17일 진행된다.

정원기 기자 wonkong9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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