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성형은 가을에" '유퀴즈'도 웃음으로 접수한 황광희
지난 1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내공: 100' 특집으로 꾸려졌다. 황광희가 첫 게스트로 모습을 드러냈다.
황광희는 어렸을 때부터 타고난 끼 때문에 주변에서 연예인을 해보라는 권유가 많았다고 했다. 그렇게 17살부터 5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했고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하게 된 것. 하지만 정작 데뷔곡에서 황광희의 파트는 단 3초였다.
그때 당시를 회상한 황광희는 "사실 많이 속상했다. 아이돌이 되어 멋진 퍼포먼스를 하고 싶다는 꿈을 꾸며 연습생 생활을 해왔는데 정작 내 파트는 3초였고 그 이후로도 5초, 7초, 11초 그랬다. 다른 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잘하는데 스스로에게 너무 아쉬운 결과였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타고난 끼는 언젠가 빛을 발하는 법. 황광희는 MBC 예능 '세바퀴'에 출연해 아이돌의 틀을 깬 성형 고백으로 스튜디오를 들었다 놨다. 너무 절박했기 때문에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놓자고 다짐했고 그 전략이 통했던 것. 예능 러브콜이 쏟아졌고 이후 황광희는 제국의 아이들, 더 나아가 다른 멤버들을 알리기 위해 애썼다.
그리고 꿈꾸던 국민 예능 MBC '무한도전' 고정 멤버 '식스맨'으로 합류했던 일화를 꺼내놨다.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게 '무한도전'에 합류했는데 생각보다 적응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마음고생이 심했다는 황광희. 몸을 사리지 않는 추격전으로 인정받게 됐고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미션을 열심히 수행하며 예능 캐릭터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 예능 '네고왕'에서도 미워할 수 없는 입담으로 진행력을 인정받았고 그의 진정성은 다수의 예능에 녹아들며 14년 차 연예인으로 활약하게끔 하는 원동력이 됐다. 황광희는 "내 인생을 책으로 쓴다면 경험은 돈 주고도 못 산다고 쓰고 싶다"라고 답했다. MC 유재석, 조세호가 재미없다고 하자 "성형은 가을에! 건종하고 선선한 게 염증도 안 나고 내 살처럼 착착 붙는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 마지막까지 웃음을 챙겼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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