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苦盡甘來‘ 흥국생명 ’온갖 어려움 극복하고 정규리그 우승.

김재현 MK스포츠 기자(basser@maekyung.com) 2023. 3. 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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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감래(苦盡甘來)가 아닐 수 없다.

흥국생명 선수들이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침내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김연경을 비롯한 흥국생명 선수들은 김대경 코치의 지휘 아래 똘똘 뭉쳤고, 새로 부임한 아본단자 감독과 함께 정규리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적장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도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우승에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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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감래(苦盡甘來)가 아닐 수 없다.

흥국생명 선수들이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침내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또한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도 손에 쥐었다.

흥국생명은 지난 15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13, 25-16)으로 승리하며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었다.

이날 IBK전 승리로 흥국생명은 26승 9패 승점 79점을 기록하면서 2위 현대건설(승점 70)의 잔여경기 결과 여부에 관계없이 1위에 올라섰다.2018-2019시즌 정규리그 1위 이후 4시즌 만에 이뤄낸 성과다.

김연경이 주축이 된 흥국생명은 시즌 초반부터 기세를 몰아 현대건설과 1,2위를 다투며 상위권 자리를 차지했다.

흥국생명 선수들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사진=김영구 가지
그러나 흥국생명은 구단의 내홍으로 팀을 잘 이끌던 권순찬 감독이 경질됐고, 권 전 감독의 뒤를 이어 감독대행을 맡은 이영수 코치마저 자진사퇴하면서 팀 분위기는 바닥을 찍고 말았다.

그러나 김연경을 비롯한 흥국생명 선수들은 김대경 코치의 지휘 아래 똘똘 뭉쳤고, 새로 부임한 아본단자 감독과 함께 정규리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날 우승 후 김연경은 승리 인터뷰에서 “권순찬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감독님이 잘해주셨기 때문에 초반부터 잘할 수 있었다”며 권 전 감독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이영수 코치와 김대경 코치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했다.

아본단자 감독과 김연경이 함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부임하자마자 정규리그 우승을 맛본 아본단자 감독은 “너무 기쁘다. 선수들의 경기력이 마음에 들었다. 선수들이 서브, 블로킹, 수비 등 전술에서 굉장한 활약을 펼쳤다”라고 밝혔다.

적장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도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우승에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은 “흥국생명 정규리그 1위를 축하한다. 이번처럼 경기를 한다면 (통합)챔피언도 가능할 거다.”며 흥국생명의 우승에 엄지를 세워 보였다.

[김재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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