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맥파이테크와 해외 아동 신체 계측 장비 지원

월드비전과 ㈜맥파이테크가 해외 아동 신체 측정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사진=월드비전

[파이낸셜뉴스] 월드비전은 지난 6일, 레이저 측정 스타트업 기업인 ㈜맥파이테크와 해외 아동 신체 측정 디바이스 공동 개발 및 파트너십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16일 월드비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국제월드비전, 캐나다월드비전, 한국월드비전 3자가 함께 맺게 되며, 장비 시연이 진행되는 월드비전 베트남 사업장에서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제월드비전 보건 분야 기술 담당자인 다이안 백, 베트남월드비전 보건/영양 사업 총 책임자 응우엔 안 부, 베트남월드비전 보건/영양 사업 전문가 응우엔 반 탄, ㈜맥파이테크 마케팅팀 연성욱 팀장 및 기술개발팀 유정한 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월드비전은 2022년 하반기부터 ㈜맥파이테크와 협력, 레이저 측정기술을 활용해 아동들의 신장을 편리하게 측정하고,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같이 고온다습 측정환경에서도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도록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월드비전의 주요 영양 보건 사업 모델인 ‘아동 성장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개도국 현지에서 정확하고 용이하게 진행하는 데 레이저 기반 신체계측장비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각 국가의 현장 상황에 맞게 제품을 재디자인해 시제품을 생산하고 실제 시연 후에 그 결과를 연구보고서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맥파이는 제품 디자인 및 시제품 제작 등 기술을 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고, 월드비전은 개도국 현지에서 상용될 수 있는 제품이 나올 수 있도록 사용자 입장에서 가이드라인을 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이번 베트남 현장 방문이 추진됐고 아동 신체 계측을 실제로 담당하게 되는 마을보건요원, 의료진, 지역 주민 등 사업장 관계자들을 만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 나온 제안 내용들은 추후 기기 개발에 적용될 예정이다.

오는 7월에는 월드비전 베트남 사업장에서 제품 시연을 진행할 계획이며 장비 시연 후 추가 보완을 마치고 2024년 2월부터 장비를 도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