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콘테 감독과 연락한 적 없다"…올 시즌 이후 떠날까

이민재 기자 2023. 3. 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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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을 떠나 삼프도리아로 임대 이적을 떠난 해리 윙크스(27)가 소속팀에 집중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윙크스는 삼프도리아로 떠난 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연락이 없었다고 밝혔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윙크스는 토트넘이 아닌 현재 소속팀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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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윙크스(왼쪽)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을 떠나 삼프도리아로 임대 이적을 떠난 해리 윙크스(27)가 소속팀에 집중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윙크스는 삼프도리아로 떠난 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연락이 없었다고 밝혔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윙크스는 토트넘이 아닌 현재 소속팀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윙크스는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생활을 해야 한다. 이 경험에 만족하지만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생각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이 선택을 한 것이 자랑스럽다. 토트넘의 누구도 나에게 연락하지 않았다. 나는 삼프도리아에만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윙크스는 올 시즌 많은 힘을 보태지 못했다. 발목 부상으로 1월까지 결장한 바 있다. 그는 구단 지원에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윙크스는 "삼프도리아에 빚을 지고 있다고 느낀다. 내가 처음부터 합류했다면 팀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을 것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삼프도리아는 훌륭한 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단은 경기장 안팎에서 항상 나를 지원해줬기 때문에 미안한 마음이 크다. 발목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했다"라고 덧붙였다.

삼프도리아는 현재 강등권에 몰려있다. 승점 12로 세리에A 19위에 처져있다. 그는 "여기에는 놀라운 사람들이 있다. 팬들도 마찬가지다. 소속감이 강하고, 팀에 감사할 수밖에 없다.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지원이 부족했던 적은 없었다. 우리는 계속 싸울 것이고, 해낼 수 있다"라고 밝혔다.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2014년 성인 무대에 올라온 윙크스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크게 성장했다.

하지만 2020-21시즌부터 급격하게 입지가 위태로워졌고, 이는 콘테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시즌 후반부 들어 많은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는 등 설 자리가 마땅치 않았다.

머지않아 콘테 감독의 계획에서도 제외됐다. 그는 탕기 은돔벨레, 세르히오 레길론, 지오바니 로 셀소 등과 함께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불확실한 미래에 놓였다. 결국 그는 토트넘에 합류하지 못한 채 삼프도리아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그는 올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1월 중순부터 뛰기 시작했고, 세리에A 9경기 중 8경기에 선발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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