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통산 6번째 정규리그 1위… 4년 만에 '통합 우승' 도전

한종훈 기자 2023. 3. 1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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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통산 6번째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짓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15일 경기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2022-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13 25-1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한 흥국생명은 26승9패(승점 79)가 되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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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정규리그 1위에 오른 흥국생명의 아본단자 감독과 김연경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 뉴스1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통산 6번째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짓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15일 경기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2022-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13 25-1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한 흥국생명은 26승9패(승점 79)가 되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2018-19시즌 이후 네 시즌 만에 통산 6회 정규리그 1위를 달성했다.

흥국생명은 2-3위 간 맞붙는 플레이오프 승자와 오는 29일부터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2018-19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했던 흥국생명은 4년 만에 5번째 우승을 노린다.

이날 흥국생명은 주포 김연경이 블로킹 4개를 포함해 23점으로 펄펄 날았다.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도 20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김연경은 "정말 긴 시즌이었다.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 어려운 순간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잘 뭉쳐서 이겨낼 수 있었다"면서 "너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월 초 감독 경질 등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도 흥국생명은 무너지지 않았다. 김대경 감독 대행을 필두로 선수들이 똘똘 뭉쳤고 결국 현대건설을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이제 남은 퍼즐은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다. 김연경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챔피언결정전에서 유리한 건 맞다"면서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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