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퍼스 비행기 추락 위기 모면...공중서 번개 맞아 엔진 정지 '아찔'

장성훈 2023. 3. 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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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 선수단을 태운 비행기가 추락할 뻔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ESPN의 NBA 기자인 옴영미석에 따르면, 지난 2월 25일(현지시간) 클리퍼스 선수들은 공중에서 사활을 건 상황에 놓였다.

클리퍼스 일부 직원은 비행기 오른쪽에서 섬광을 보았다.

옴영미석은 "선수단이 탔던 비행기의 꼬리 부분에 페인트가 벗겨진 자국이 목격됐다. 이는 공중 낙뢰의 결과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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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 로고 [NBA닷컴]
LA 클리퍼스 선수단을 태운 비행기가 추락할 뻔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ESPN의 NBA 기자인 옴영미석에 따르면, 지난 2월 25일(현지시간) 클리퍼스 선수들은 공중에서 사활을 건 상황에 놓였다.

이날 남부 캘리포니아주 지역의 날씨는 매우 좋지 않았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콜로라도 덴버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갑자기 비행기가 태평양 바로 위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어 비행기가 흔들리고 격렬하게 덜거덕 거리기 시작했다. 그런 다음 무언가가 비행기를 강타했다. 클리퍼스 일부 직원은 비행기 오른쪽에서 섬광을 보았다. 번개가 비행기를 강타한 것이다. 이어 엔진이 갑자기 꺼졌다가 순식간에 다시 가동됐다. 번개가 강타하자 탑승한 모든 사람들은 비명을 질렀다. 비행기는 여러 차례 고도가 떨어졌다. 다행히 비행기는 덴버 콜로라도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타이론 루 감독은 당시 운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번개를 맞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C

옴영미석은 "선수단이 탔던 비행기의 꼬리 부분에 페인트가 벗겨진 자국이 목격됐다. 이는 공중 낙뢰의 결과였다"라고 전했다.

클리퍼스의 본즈 하이랜드는 "이것이 끝이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치를 떨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클리퍼스 선수들은 심한 충격을 받은 듯 덴버 너기츠전을 비롯해 4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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