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탈락-김민재 생존…UCL 8강 진출팀 확정 (종합)

▲ 김민재 ⓒ연합뉴스/로이터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민재(26)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에 오른다.

16일(한국시간) 김민재가 뛰고 있는 나폴리는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을 3-0으로 꺾고 합산 점수 5-0으로 8강에 진출했다.

나폴리는 유독 챔피언스리그와 인연이 없었다. 조별리그에서 '죽음의 조'에 자주 걸렸고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16강 토너먼트에서 강팀을 만났다.

나폴리가 8강에 진출한 건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선 언더독이었던 나폴리였지만 이번 시즌엔 다르다. 김민재와 함께 새로 영입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빅터 오시멘과 시너지를 일으키며 강팀으로 탈바꿈했다. 이탈리아에서 현 시점 가장 강한 팀이라는 평가와 함께 세리에A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 카림 벤제마 ⓒ연합뉴스/AP

2022-23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마지막 일정이 펼쳐진 이날 나폴리와 함께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8강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홈 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리버풀(잉글랜드)을 1-0으로 꺾고 합산 점수 6-2로 8강에 올랐다.

나폴리와 레알 마드리드를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8강 진출 팀이 모두 확정됐다.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벤피카, 맨체스터시티, 첼시, AC밀란, 인테르밀란, 그리고 나폴리다.

국가 별로는 이탈리아가 3팀으로 가장 많고 잉글랜드가 2팀, 독일과 스페인 그리고 포르투갈이 1팀씩이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는 16강에서 AC밀란에 합산 스코어 0-1 패배로 탈락했다.

챔피언스리그 8강 추첨은 1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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