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명장 발언 입증...'역사상 최고 성적' 나폴리는 우승 후보

김대식 기자 2023. 3. 1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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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폴리는 확실히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나폴리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오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나폴리의 경기를 앞두고 "나폴리는 플레이스타일 관점에서 아마도 올해 유럽 최고의 팀이다. 아스널에 가깝다"며 극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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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나폴리는 확실히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나폴리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오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나폴리는 합계 스코어 5-0으로 8강행에 성공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나폴리의 경기를 앞두고 "나폴리는 플레이스타일 관점에서 아마도 올해 유럽 최고의 팀이다. 아스널에 가깝다"며 극찬을 남겼다.

나폴리가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UCL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건 또다른 문제였다. 최근 몇 년 간 세리에팀들은 UCL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나폴리 역시 다른 세리에 강호처럼 유럽대항전에서는 기를 쓰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그런데 세계 최고 명장이라고 불리는 과르디올라 감독 입에서 나폴리를 칭찬하는 이야기가 나온 것이다.

나폴리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을 경기력으로 입증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에이스인 콜로 무아니가 결장하긴 했지만 절대로 쉬운 팀이 아니다. 이런 프랑쿠푸르트를 상대로 나폴리는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흔히 말하는 체급 차이가 느껴진 경기였다. 프랑크푸르트는 경기 초반에는 몇 차례 슈팅도 보여줬지만 그 뒤로는 계속해서 얻어맞았다. 케빈 트랍 골키퍼의 선방쇼가 아니었다면 경기는 전반전에 진작 끝날 수 있는 분위기였다.

유럽 최고의 듀오로 거듭나고 있는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와 빅터 오시멘이 중심이 된 공격은 프랑크푸르트가 어찌해볼 도리가 없었다. 김민재가 이끄는 수비진도 구멍이 없었다.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피오르트 지엘린스키-잠보 앙귀사로 꾸려진 중원 삼각 편대는 역시 안정적이었다.

프랑크푸르트와의 1,2차전을 5-0으로 끝낸 것만 봐도 나폴리는 충분히 강력하다는 걸 입증했다. 이미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달성한 나폴리는 이제 무서울 게 없다. 나폴리는 리그에서도 우승이 확정적인 상황이라 좀 더 여유롭게 UCL를 운영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충분히 4강 이상을 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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