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우려 털어낸 김민재, 직접 슛까지? 66분간 공수 양면에서 활약

(베스트 일레븐)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선발 출전해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나폴리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를 3-0으로 꺾었다. 나폴리는 1, 2차전 합계에서 5-0으로 앞서 8강에 안착했다.

직전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우려를 샀던 김민재는 예고대로 큰 문제없이 선발로 나섰다. 김민재는 지난 12일 아탈란타전에서 종아리에 통증을 호소해 후반 29분경 교체 아웃된 바 있다. 100%의 몸 상태일지 우려스러웠으나,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도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나폴리가 전체적인 주도권을 잡은 까닭에 위기가 많지는 않았다. 그러나 프랑크푸르투가 간간이 역습을 시도할 때마다 김민재를 포함한 나폴리 4백 라인이 안정적으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다. 후반 6분에는 높은 위치까지 올라와있던 김민재가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뒤 상대 페널티박스 안으로 질주해 슛을 날리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나폴리는 3-0으로 리드를 잡은 뒤 김민재를 가장 먼저 교체해 체력안배를 꾀했다. 김민재는 후반 21분 제수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면서 66분간 활약했다. 유럽축구 통계전문 '후스코어드 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6을 부여했다. 센터백 파트너 라흐마니는 평점 6.7에 그쳤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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