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리그 더블 우승?' 나폴리 챔스 우승 가능성, 레알과 3% 차이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나폴리가 사상 최초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노려볼 수있다.

나폴리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를 3-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나폴리는 합계 스코어 5-0으로 8강에 안착했다.

나폴리는 최정예 라인업을 꺼냈다. 중앙 수비는 김민재와 아미르 라마니가 지켰고, 측면 수비는 마리오 후이, 지오바니 디 로렌초, 중원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잠보 앙귀사, 공격은 흐비츠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마테오 폴리타노가 이끌었다.

전반 추가시간에 폴리타노의 크로스에 이어 오시멘의 헤더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8분에 오시멘이 추가골을 넣었고, 19분에 지엘린스키가 쐐기골을 넣었다. 김민재 등 핵심 선수들은 후반 20분부터 줄줄이 교체 아웃됐다.

나폴리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8강 진출팀은 나폴리, AC밀란,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벤피카, 첼시다. 이탈리아 3팀, 잉글랜드 2팀을 포함해 스페인, 독일, 포르투갈에서 1팀씩 8강 무대에 올랐다.

스포츠 데이터 분석 매체 ‘파이브 써티 에잇’이 각 팀들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나폴리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은 11%로 나왔다. 맨시티(33%), 바이에른 뮌헨(23%), 레알(14%)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8강 대진 추첨이 중요하다. 챔피언스리그 8강 추첨은 17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 나폴리는 우승 후보인 맨시티, 바이에른 뮌헨, 레알을 8강에서 피한다면 결승 진출 및 우승까지 도전할 수 있다.

한편, 나폴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눈앞에 뒀다. 12경기를 남겨둔 현재 승점 68로 단독 1위를 질주 중이다. 2위 인터 밀란(승점 50)과의 격차가 무려 18점이다. ‘파이브 써티 에잇’은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가능성을 99%로 전망했다.

[16강 2차전 나폴리 단체 사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