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한반도 긴장 고조 우려, 북한 국제적 의무 준수해야”

이종섭 기자 2023. 3. 16. 07:4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12일 새벽 전략순항미사일 2기를 발사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발사훈련에 동원된 잠수함 ‘8·24영웅함’이 조선 동해 경포만 수역에서 2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하였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15일(현지시간) “한반도의 긴장 고조에 대해 계속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계속된 핵무기 관련 활동은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상 그들의 의무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밝히며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뒤자리크 대변인은 이어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북한에 모든 관련 안보리 결의상의 국제적 의무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고 밝혔다.

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긴장 완화와 대화 재개, 모든 당사자가 대화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면서 “외교적 관여가 지속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향한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쿠테흐스 사무총장의 이같은 입장은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 이후 나온 것이다.

북한은 한·미연합연습 시작을 하루 앞둔 지난 12일 해상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하고 14일에는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을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6일 오전에도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한·미 정보당국이 상세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