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정규리그 1위, 권순찬 감독-김대경 코치에게도 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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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흥국생명이 잊어서는 안 될 사람이 있다.
권 감독이 팀을 이끌었던 3라운드까지 흥국생명은 승점 42를 기록하며 선두였던 현대건설(45점)과 경합했다.
시즌 초중반까지 권 감독이 쌓은 전력이 막판까지 유지돼 흥국생명이 정상에 설 수 있었다.
씁쓸하고 황당하게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권 감독도 흥국생명이 1위를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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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15일 화성종합경기타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승점 79에 도달한 흥국생명은 2위 현대건설(70점)에 9점 앞선다. 현대건설 잔여 두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흥국생명은 정규리그를 가장 높은 순위로 마무리하게 됐다. 지난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의 성과다. 구단 통산 여섯 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험난한 시즌이었다. 흥국생명은 시즌 도중 위기를 자초했다. 지난 1월 선두 현대건설을 빠르게 추격하며 상승세를 타던 시점에 권 감독을 사실상 경질하는 황당한 선택을 했다. 구단의 ‘방향성’을 언급하며 해명했지만 전 단장과의 갈등 등이 조명받으며 또 다른 논란을 야기했다.
권 감독이 팀을 이끌었던 3라운드까지 흥국생명은 승점 42를 기록하며 선두였던 현대건설(45점)과 경합했다. 현재 승점의 절반 이상은 권 감독 시절 만들었다. 시즌 초중반까지 권 감독이 쌓은 전력이 막판까지 유지돼 흥국생명이 정상에 설 수 있었다.
김연경이 1위를 확정한 뒤 권 감독을 언급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연경은 “권순찬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감독님이 잘해주셨기 때문에 초반부터 잘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씁쓸하고 황당하게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권 감독도 흥국생명이 1위를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한 경기에서 감독대행을 맡은 후 함께 떠난 이영수 코치의 노고도 인정해야 한다.
흥국생명 1위의 큰 지분을 차지하는 인물은 또 있다. 바로 김대경 코치다. 이영수 코치마저 팀을 떠난 후 김 코치는 한 달 넘게 10경기를 지휘했다. 대행의 대행이라는 버거운 직책을 맡아 선수들을 잘 이끌며 흥국생명의 선두 등극에 기여했다. 김 코치가 대행을 맡은 기간 흥국생명은 7승3패를 기록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김대경 코치의 좋은 역할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공을 돌린 것도 이 때문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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