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일본 가는 날, 北 동해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2023. 3. 1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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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6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10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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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6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떠나는 시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10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되어 약 100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며 “한미 정보당국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동향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미사일이) 1시간 이상 날아간 것으로 보인다”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된다. 좀 더 확인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연합사령관과 한미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했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하에 계획하고 있는 연합연습과 훈련을 강도 높고 철저히 시행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북한의 무력시위는 도쿄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정상회담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용기 편으로 출국해 도쿄에 도착, 첫 일정으로 현지 동포들과 오찬 간담회를 한다. 오후에는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회담과 만찬 등 공식일정을 소화한다.
한국과 일본은 최근 한미일 훈련 등을 계기로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대응에 공조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남아있다. 북한은 지난 9일에는 남포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6발을 발사했다. 사흘 후인 12일에는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을 쐈다. 이어 14일 오전에는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미국은 북한의 연이은 도발을 강력 규탄하며 “미국 본토와 한일 안전 보장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백악관 NSC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미국과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았지만 (국제사회에) 불필요한 긴장을 고조시키고 불안정한 역내(域內) 안보 상황을 조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국가가 북한의 위반을 규탄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는 북한이 불안정한 행보를 중단하고 진지한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도 “북한의 도발은 주변국가와 지역, 국제평화와 안보, 세계 비확산 체제에 위협을 가하는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의 이런 행태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험을 위한 기술·자원 획득을 금할 수 있도록 세계 각국이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는 북한에게 추가 도발을 자제할 것과 지속적으로 실질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10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되어 약 100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며 “한미 정보당국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동향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미사일이) 1시간 이상 날아간 것으로 보인다”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된다. 좀 더 확인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연합사령관과 한미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했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하에 계획하고 있는 연합연습과 훈련을 강도 높고 철저히 시행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북한의 무력시위는 도쿄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정상회담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용기 편으로 출국해 도쿄에 도착, 첫 일정으로 현지 동포들과 오찬 간담회를 한다. 오후에는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회담과 만찬 등 공식일정을 소화한다.
한국과 일본은 최근 한미일 훈련 등을 계기로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대응에 공조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남아있다. 북한은 지난 9일에는 남포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6발을 발사했다. 사흘 후인 12일에는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을 쐈다. 이어 14일 오전에는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미국은 북한의 연이은 도발을 강력 규탄하며 “미국 본토와 한일 안전 보장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백악관 NSC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미국과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았지만 (국제사회에) 불필요한 긴장을 고조시키고 불안정한 역내(域內) 안보 상황을 조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국가가 북한의 위반을 규탄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는 북한이 불안정한 행보를 중단하고 진지한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도 “북한의 도발은 주변국가와 지역, 국제평화와 안보, 세계 비확산 체제에 위협을 가하는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의 이런 행태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험을 위한 기술·자원 획득을 금할 수 있도록 세계 각국이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는 북한에게 추가 도발을 자제할 것과 지속적으로 실질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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