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이 아니라 돈이 문제"…캐롯은 PO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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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캐롯이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캐롯은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 전주 KCC와 홈경기에서 67-76으로 졌다.
남은 경기에서 5위 캐롯이 모두 지고, 7위 수원 KT가 모두 이기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캐롯은 한 경기만 이기거나, KT가 한 경기만 져도 플레이오프 티켓은 확정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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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양, 이민재 기자] 고양 캐롯이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캐롯은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 전주 KCC와 홈경기에서 67-76으로 졌다. 최근 2연승을 달린 캐롯은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캐롯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높다. 남은 경기에서 5위 캐롯이 모두 지고, 7위 수원 KT가 모두 이기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캐롯은 한 경기만 이기거나, KT가 한 경기만 져도 플레이오프 티켓은 확정 난다.
이런 상황에서 캐롯은 경기를 여유롭게 풀어갔다. 부상을 당한 이정현과 디드릭 로슨이 쉬고, 전성현도 단 17분 48초만 뛰면서 몸을 풀었다.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 시간을 주면서 로테이션을 풍부하게 돌렸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캐롯이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규리그 목표를 위해 싸우다가 플레이오프에서 망가지는 팀을 많이 봤다. 2위로 가려다가 3위가 되고,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는 모습도 봤다. 컨디션 관리를 잘 못한 거다"라며 "그런 거 때문에 플레이오프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남은 기간 선수들을 풍부하게 활용하면서 플레이오프 때 어떤 선수를 기용할 것인지 마지막까지 점검할 계획이다. 김승기 감독은 "모든 걸 다 실험해보고 플레이오프에 나갈 생각이다"라며 "플레이오프 때 뛸 선수를 정하려고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제 남은 건 가입비다. 캐롯은 오는 3월 31일까지 KBL 가입비 격인 특별회비 10억 원을 내야 한다. KBL은 캐롯이 이달 특별회비 잔여분 10억 원을 내지 못하면 올 시즌 6강 플레이오프 출전을 불허하기로 했다. 결국 캐롯이 5위를 유지해도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김승기 감독도 이를 알고 있다. 그는 "실력이 아니라 돈이 문제다"라며 "회사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나도, 선수단도 믿고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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